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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천천히 금값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5월에는 금값이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금은 시장이 불안정할 때 수요가 늘어나는데, 전문가들은 내년에 금값이 최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분석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에 좀 사둘걸 그랬죠?
1. 지금 금이 얼마?
최근 한국금거래소에서는 순금 돌반지 1돈이 41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KRX 금 시세 >
2020년 1월에만 하더라도 순금 1돈당 23만 6,500원이었던 금 값이 2023년 10월 37만 4,000원을 기록하면서 3년 만에 58%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32만 3,000원보다는 14%, 10년 전인 2013년 18만 5,000원보다는 2배나 가격이 올랐습니다.
가장 최고 금액은 올해 5월이었는데,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영향으로 온스당 2085.4달러였습니다. 지금까지 2,000달러를 돌파한 경우는 2020년(코로나), 2023년 5월(실리콘밸리 뱅크 파산) 그리고 최근뿐입니다.
2. 왜 오를까?
1) 첫 번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지난달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때 금 시세가 크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금값 인상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 두 번째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금은 미국 금리 수익률과 반대로 가는 성향을 보입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 미국은 소비자물가도 안정괴고 있고 고용시장이 진정되면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엔 기준금리가 오히려 인하될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금뿐 아니라 은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많습니다.
3. 금 투자 해볼까?
최근 금 투자하는 방법으로 은행의 골드뱅킹(금통장)이나 KRX 금 시장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골드뱅킹은 실물거래 없이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고, 금을 바 형태가 아니라 0.01g 단위로 소액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 기준가격의 1%가 거래수수료로 붙고, 차익에 대해서는 15.4%를 배당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또한 예금이 아니기 때문에 5,000만 원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KRX 금 시장을 이용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 가장 적은 거래비용으로 금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금 현물을 주식거래처럼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물로 인출할 때는 부가가치세가, 거래할 때는 증권사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