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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뮤지컬 시장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공연 티켓 판매액 상위 10개 중 5개(알라딘, 지킬앤하이드, 웃는 남자, 명성황후, 팬텀)가 뮤지컬이었는데, 한국의 창작 뮤지컬인 어쩌면 해피엔딩이 연극ㆍ뮤지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불리는 미국의 토니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뮤지컬이 얼마나 대단한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계 4위 등극의 비결
작년 한 해 국내 뮤지컬의 총 티켓 판매액은 4,652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영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시장인데, 2000년대 들어 지킬앤하이드, 시카고, 맘마미아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 국내에 첫 진출한 이래로 20년 사이 40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K-뮤지컬의 급성장 배경에는 창작 뮤지컬의 힘이 있습니다. 2000년대만 해도 10% 내외에 그쳤던 창작 뮤지컬의 비중이 현재는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수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평균적으로 매년 30편 이상의 창작 뮤지컬이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데,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의 웨스트엔드에서도 보기 어려운 규모입니다.
< 명성황후(1995년 작)나 영웅(2009년 작) 같은 인기 작품들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창작 뮤지컬 제작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건 2010년대부터입니다. 뮤지컬 전용 극장이 확대되고 티켓파워를 가진 스타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안정적으로 공연의 제작과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된 덕분입니다.
2. SNS 인증하기 좋은 핫한 취미
뮤지컬 티켓 판매액은 2021년 2,000억대에서 2022년 4,000억대로 일 년 만에 2배가 증가했는데, 코로나 이후 온라인 문화생활의 피로감이 커지면서 관객과의 교감이 직접 이뤄지는 공연예술의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대거 유입하면서 뮤지컬 관람 문화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4년 놀 인터파크의 조사에 따르면, 뮤지컬 관객의 약 63%가 10대~30대로 특히 20대 초중반 여성층 비중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공연 횟수가 많아 접근성이 좋고, 잘 꾸며진 극장의 외관이나 한정판 굿즈 등을 통해 SNS에 관람을 인증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공연 관람 경험을 실물로 소장할 수 있는 굿즈의 인기가 대단한데,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23 공연시장 마니아 관객 성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 4회 이상 유료공연을 관람하는 관람자 중 80.8%가 공연 관련 부가 상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습니다.
3. 한정판 굿즈, 여기 다 있습니다.
국내 인기 뮤지컬들의 아트 굿즈들을 2025년 9월 13일~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 2025에서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울 아트굿즈페스티벌 2025에서 소장하고 싶은 굿즈를 발견하면 카카오페이로 편하게 결제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MK뮤지컬컴퍼니, 신시컴퍼니, 쇼노트, 마스트인터내셔널, 크레디아, 유니버설발레단 등 50여 곳의 공연ㆍ출판ㆍ디자인 브랜드가 참여해 팬텀, 렌트, 명성황후, 이프덴, 라이카 등의 굿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한국 최초 토니상 6관왕을 이끈 극작가 박천휴 작가의 강연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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