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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드디어 빵 가격이 내려간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빵값이 왜 갑자기 내려가게 됐는지, 같이 한번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빵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카카오뱅크 >
< 출처 : 카카오뱅크 >

 

 

1. 빵값, 왜 내려가는 걸까?

빵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우리나라 빵값은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빵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꾸준히 웃돌았습니다. 원재료인 밀 가격이 오르면 빵값도 바로 따라 올랐지만, 밀 가격이 내려가도 빵값은 내려가지 않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소비자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정부가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한국 빵값이 비싸다고 지적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무려 10조 원 규모에 달하는 밀가루ㆍ설탕 업계의 담합을 적발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20년 만에 가격 재결정이라는 강수를 뒀습니다. 이제 소비자가 혜택을 볼 차례라며 제빵 업계를 압박한 끝에, 가격 인하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2. 얼마나 저렴해졌을까?

파리바게트는 다음 달 13일부터 빵류 6종과 케이크 5종 가격을 내립니다. 빵류는 단팥빵(1,600원→1,500원), 프렌치 붓세(2,500원→1,500원) 등 100원 ~ 1,000원 인하되고, 케이크도 최대 1만 원까지 조정됩니다. 1,000원짜리 크루아상도 이달 중 새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뚜레쥬르도 하루 앞선 12일부터 총 17종 가격을 평균 8.2% 내립니다. 단팥빵, 마구마구 밤식빵 등 빵류 16종이 100원 ~ 1,100원 인하되고, 랏소 베리굿데이 케이크는 1만 9,000원으로 1만 원 저렴해졌습니다.

 

 

3. 다음은 라면, 과자 차례일까?

빵값이 내려가면서,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라면과 과자 업계로 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라면 업체에서는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밀가루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데다, 인건비와 물류비 부담은 여전해서 대부분의 업체들은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빵 업계가 가격 인하의 첫발을 뗀 만큼, 다른 먹거리 물가 안정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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