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점점 생활비며 금리가 계속 오르는데 대중교통비도 같이 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대중교통도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때는 지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내년부터 K-패스 시행됩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교통비를 지원하는 L-패스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도 뒤따라 6만 5,000원으로 서울 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두 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알뜰교통가드 사라지지만 교통비 혜택 더 커질 전망
K-패스가 나오면서 알뜰교통카드는 폐지됩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타기 전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교통비를 일부 환급해 주는 제도입니다. 전국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걸었는지, 자전거를 탔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매번 앱을 통해 출발을 기록해야 해서 번거롭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 K-패스와 알뜰교통카드 할인액 >
K-패스 | 알뜰교통카드 | |
일반 | 300원 | 400원 |
청년 | 450원 | 350원 |
저소득 | 800원 | 700원 |
< 자료 : 국토교통부, 서울시 버스요금 1,500원 기준 >
따라서 대중교통을 타면 일부 금액을 돌려주는 K-패스가 도입된느 겁니다. K-패스가 나오면서 환급금액도 커지고 지원받는 인원도 약 290만 명에서 500만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해당카드를 그대로 쓰면 K-패스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2. 서울시, 월 정액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로 맞설 예정
K-패스 | 기후동행카드 | |
주체 | 국토교통부 | 서울시 |
사용 지역 | 전국 | 서울 |
내용 | 2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하면 교통비의 20% ~ 53% 환급(일반/청년/저소득 및 횟수 따라 차등 적용) | 월 6만 5,000원에 서울버스, 지하철, 따릉이, 리버버스 등 횟수 제한 없이 이용 |
시작 시기 | 2024년 7월 | 2024년 1월(시범 판매 후 시행) |
< 자료 : 국토교통부, 서울 >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의 큰 차이점은 사용 지역과 할인 방식입니다. K-패스는 전국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방식이라면,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에 서울 대중교통을 횟수제한 없이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공용 자전거인 따릉이, 한강을 가로지르는 리버버스에도 사용할 수 있어 서울시민이라면 활용도가 좋습니다. 그만큼 제한도 있습니다. 출발지가 서울이고 도착지가 경기도나 인천이라면 사용 가능하지만, 그 반대는 안됩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한다면 퇴근할 때만 쓸 수 있는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1 ~ 9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과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을 탈 땐 쓸 수 없습니다. 광역버스 역시 기본요금이 달라 서울 내에서만 이동해도 쓸 수 없습니다. 제한이 큰 데다 K-패스와 혜택이 중복된다는 점에서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는데 서울시는 소비자한테 다양한 선택지를 주기에 좋은 제도라는 입장입니다.
3. 대중교통 많이 타면 기후동행, 청년/저소득은 K-패스가 유리
두 제도를 비교하면, K-패스는 60회까지 환급받을 수 있고 기후동행카드는 많이 쓸수록 유리합니다. 매일 출퇴근이나 등하교하고, 주말에도 외출이 잦은 사람이라면 기후동행카드를 쓰는게 좋습니다. 반면 한 달에 20일 이하로 외출한다면, K-패스가 나을 수 있습니다. 만 19세 ~ 34세 청년의 경우 2만 7,000원까지, 저소득층의 경우 4만 8,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니 이들은 K-패스를 쓰는 게 이득입니다.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