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많이 발생한 보이스피싱 유형은?

우리나라에서 언젠가부터 기승을 부리는 사기가 있습니다. 바로 보이스피싱입니다. 이 범죄는 '나는 당하지 않는다.' '바보같이 그런 말에 속아라는 생각들을 많이들 하시지만 막상 보이스피싱에 당한 피해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때 상황이 진짜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년 한 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피해 금액은 1,965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오르는 물가 때문에 힘든데 다시는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1. 50대 이상이 특히 많이 당합니다.

보이스피싱을 가장 많이 당하는 것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입니다. 2023년 발생한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자 중 65%가 50대 이상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메신저피싱으로, 전체 피해 건수의 47%를 차지했습니다.

 

 

 

 

< 2023년 연령별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

< 출처 : 금융감독원 >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한 모두의 노력으로 피해자의 수는 이전보다 줄었지만, 고액 사건이 늘어나면서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1,710만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중 돈을 돌려받은 비중은 33%에 불과했는데 여전히 피해자 3명 중 2명은 피해금액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스미싱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50대 이상은 특히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메신저피싱에 취약합니다.

 

메신저 피싱 : 타인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송금을 요구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해 금전적 피해를 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지난해 메신저피싱을 당한 전체 피해자 중 95%가 50대ㆍ60대 이상이었습니다.

 

< 2023년 연령별 가장 많이 당한 보이스피싱 유형 >

< 단위 : 건수, 출처 : 금융감독원 >

 

예전에는 주로 전화를 통해 피싱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스미싱 문자를 활용하는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가족을 사칭해 휴대폰이 고장 났다며 송금을 요구하거나, 청첩장ㆍ부고 문자, 택배 조회, 과태료ㆍ범칙금 납부 등을 사칭해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3. 사기 안 당하려면 꼭 알아두기

① 개인정보, 선입금 요청은 무조건 거절합니다.

금융회사는 절대로 전화, 문자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출을 받거나 신용점수를 높여준다며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② 알 수 없는 링크는 절대 누르지 않습니다.

휴대폰을 원격 조정하는 악성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③ 돈을 보냈다면 바로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합니다.

사기범이 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보이스피싱 통합대응센터(112)나 금융사 콜센터에 전화해 지급을 정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이스피싱, 알아야 피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변 지인들에게도 공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 

영상피싱, AI로 감쪽같이 속아

요즘 가장 많이 당하는 보이스피싱ㆍ스미싱 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