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_B - 개통예상 2031년, 드디어 착공하나?

잇따라 연기되었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의 공사가 시작됩니다. 다만, 예정보다 늦은 일정에 제3기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열차가 언제쯤 완공될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GTX-B, 2031년 이후 개통됩니다.

GTX-B 노선의 착공계가 제출되었습니다. 건설 예상 기간은 72개월로,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31년 개통되는 것입니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왕숙까지 연결하는 총 82.8㎞의 노선인데, 본래 2027년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2022년 말 일부 건설사가 컨소시엄에서 빠지면서 착공이 1년 이상 지연된 것입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3기 신도시에 입주할 예정자들이 떠안게 된 것인데 남양주 왕숙신도시 첫 입주 시점이 2028년 8월인 만큼, 2031년까지 교통 공백기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2. 다른 도시철도 역시 늦어집니다.

GTX-C 노선의 상황은 여전히 답답합니다. 2023년 착공식 이후 진행이 계속해서 밀리고 있습니다. 1,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던 출자전용 특별 인프리펀드가 투자 철회를 검토하며 자금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 출자전용 특별인프라펀드 >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사업을 지원하고자 정부가 만든 정책 펀드입니다.

다른 신도시 노선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창릉신도시를 지나는 고양은평선과 교산신도시를 지나는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도 행정 절차가 지연되며 개통이 2032년으로 미뤄졌습니다.

 

 

3. 공사비 증액 문제가 큽니다.

신규 지하철 개통이 지연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사업비 증액 협상 난항이 꼽힙니다. 자잿값과 인건비가 급등해서 민간사업자는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지만,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공사비 인상 문제 해결책이 없다면, GTX-D/E/F 노선 계획도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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