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 경제적 효과가 있을까?
여러분께서는 야구를 좋아하십니까? 한국에 프로야구가 생긴 지 42년 만에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고 합니다. 야구를 보러 구장을 찾는 관객은 연간 1,000만 명이 넘고, 입장 티켓 수입만 해도 연간 1,5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경제적 파급력도 엄청납니다.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산업으로 성장한 프로야구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오늘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야구의 경제학에 대해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프로야구는 언제부터 사랑받았을까?
프로야구는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스포츠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특히 2010년대 이후 성장세가 가팔라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스타 선수들의 등장입니다. 류현진, 추신수 등 젊고 실력 있는 해외파 선수들이 떠오르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 국제 대회에서의 선전 >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고,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도 준우승을 했습니다. 야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고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각 구단도 활발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팬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과 모자, 응원 용품 등 굿즈가 늘어났고, 가족석이나 피크닉 존도 확충했습니다. 야구가 단순한 스포츠 관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로 발전한 것입니다.
2. 다른 스포츠에 비해 유독 인기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에는 야구 말고 축구, 농구, 배구 등 다른 프로 스포츠 리그도 있는데, 유독 프로야구가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응원 문화에 있다고 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내가 응원하는 팀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야구장에 더 자주 온다고 답했는데 이유는 응원 문화가 재밌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기 위해서, 나들이나 데이트 목적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접근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야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경기 수가 많고,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경기가 열립니다. 티켓 가격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야구장 티켓은 1만 원 미만도 있고, 가장 대중적인 좌석도 2만 원 이내입니다. 영화 한 편보다 저렴한 가격에 긴 시작 경기를 즐길 수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취미인 셈입니다. 야구장이 대부분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다 보니 소속감도 큽니다. 연고지는 구단이 홈구장을 두고 주로 활동하는 지역을 말합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SSG랜더스는 인천, 기아 타이거즈는 광주 등이 연고지인데, 어릴 때부터 지역 팀을 응원하며 성장한 팬들은 구단과 장기적이고 끈끈한 팬심을 갖게 됩니다.
3. 야구의 경제적 효과는 얼마일까?
앞서 프로야구의 연간 티켓 수입만 1,500억 원이 넘는다고 이야기했는데, 야구가 만드는 전체 경제 효과는 그보다 훨씬 큽니다. 국민체육공단이 2010년대에 발표한 프로야구의 경제 효과는 1조 1,800억 원이었는데,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프로야구가 창출하는 고용과 광고 효과도 엄청나고, 직접 구장을 찾지 않고 TV나 온라인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많다 보니 중계권 시장도 수천억 원대에 달합니다.
< 크보빵 열풍 >
삼립과 KBO가 손을 잡고 출시한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에 100만 개가 팔렸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띠부씰을 갖기 위해 팬들이 몰렸기 때문인데, 덕분에 삼립의 주가는 출시 이후 25%나 올랐다고 합니다.
< 중계권 시장 >
온라인으로 프로야구를 볼 수 있는 뉴미디어 중계권은 현재 티빙이 독점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3년 동안 1,350억 원에 계약했는데, 높은 비용이지만 덕분에 역대 최대 월간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또 경기 하나가 열리는 주변의 숙박, 교통, 근처 식당 등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됩니다. 지방 소멸이 화두인 요즘, 지역에 관광객을 불러오는 강력한 수단이다 보니 여러 지자체도 야구단을 새로 유치하거나 야구 거점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야구는 단순히 스포츠가 아니라, 거대한 경제 생태계를 지탱하는 문화사업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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