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아이템, 현금거래하면 큰일

IT강국인 대한민국. 그래서 인터넷은 물론 게임도 막힘없이 신나게 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가끔 외국인들의 유튜브 내용을 보면 너무 빨라서 너무 신기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동네 PC방에서 게임을 즐기곤 했습니다. 특히 게임을 할 때는 아이템이 중요한데 요즘은 아이템을 사거나 팔 때 사기를 당하거나 연루가 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전형적인 3자 사기 수법

김강국(가명)씨는 평소 자주 하던 RPG게임에서 만난 유저에게 아이템을 팔았습니다. 가격은 300만 원. 상대방은 김강국 씨 계좌로 돈을 보냈는데 며칠 후 강국 씨의 인터넷 뱅킹을 비롯한 모든 전자금융수단을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보이스 피싱 사기 연루 계좌라는 이유였습니다.

▶이 수법은 전형적인 3자 사기 수법입니다.

① 강국 씨에게 아이템을 구매한 사람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입니다.
② 사기범은 또 다른 피해자 김게임(가명)씨의 돈이 든 통장을 빼앗아 김게임씨의 돈으로 강국 씨에게 아이템을 삽니다.
③ 결국 피해금은 강국 씨에게 송금됐지 때문에 마치 그가 사기범인 것처럼 된 것입니다.

이렇게 사기범은 사기 혐의는 강국 씨에게 뒤집어 씌우고 피해금을 시세 300만 원의 게임 아이템으로 바꾼 셈입니다.

 

 

 

2. 개인 간 아이템 거리를 금지하는 이유

강국 씨는 정당하게 아이템을 팔고 돈을 받았음에도 이 거래 사실을 본인이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야 거래 사기범 누명을 쓰지 않고, 전자금융 거래 제한도 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대다수 게임 회사는 게임 약관에서 사용자 간 현금 거래를 금지하기 때문입니다. 위 사례처럼 약관을 위반한 거래에 대해선 게임회사는 거래를 확인해 줄 책임이 없습니다. 개인이 직접 경찰 등에 신고해 수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또 거래 제한 조치를 풀려면 은행에 여러 증빙 자료를 내야 합니다.

핵심은 큰 액수의 돈이 오가는 게임 아이템은 현금으로 사고팔지 않는 겁니다. 3자 사기 수법에 자주 쓰이는 금과 같은 귀금속, 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은 아니지만 도로 팔 수 있는 환금성이 높은 물품은 꼭 법의 보호를 받는 정식적인 절차로 거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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