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 알리와 테무

코로나가 터지면서 비대면으로 생활하기 시작하고 그 비대면으로 인터넷 쇼핑이 큰 대세를 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쿠팡과 11번가 등이 있는데 지금은 중국의 이커머스 기업이 대세를 탔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일명 알리와 테무의 존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중국기업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C-커머스 인기, 어느 정도인가?

C-커머스의 올해 3월 매출이 6개월 전에 비해 140% 가까이 증가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알리와 테무가 11번가, G마켓, 위메프 등을 제치고 국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 중국 이커머스의 성장세가 높아 알리의 이용자 수는 한 달 새 8%, 테무는 42%가 늘었습니다.

 

 

 

 

 

 

 

가파른 성장세의 비결은 단연 가격 경쟁력에 있었는데 중국산 의류, 잡화 등을 엄청나게 싸게 팔아 소비자를 끌어당겼고 가뜩이나 저렴한 중국제품을 중간유통 없이 가격을 더 파격적으로 낮춘 것입니다. 또 한국행 전용 물류센터를 세우고 국내 물류기업과 협업으로 해외 직구 배송 기간도 크게 줄어든 것이 컸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이벤트와 첫 구매 이용자들에게 슬리퍼, 주방용품 등 제품을 500원에 판매하는가 하면, 배송비 무료 혜택까지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알리가 최대 100만 원의 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열자 첫날에만 17만 명이 몰렸습니다. C-커머스 업체의 공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 테무는 지난달 한국 법인을 설립하면서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고 알리는 올해 안에 축구장 25개 크기의 물류센터를 한국에 짓고, 3년간 무려 1조 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데...

다만, C-커머스 판매 상품 가격이 파격적으로 낮은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KC 인증을 비롯한 각종 인증 절차, 한글 표시 사항 부착, 유해 성분 검사 등의 과정이 생략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제품의 성능이나 안정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제품 성능이 떨어지기도 하고, 일부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훌쩍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되기도 하는데 반지, 귀걸이 등 저렴한 귀금속 제품이 특히 심각했는데 4,000원짜리 반지에서는 기준치의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이 검출돼 충격을 줬습니다. 방향제, 세정제 등 일부 화학제품에서도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배송 문제도 이슈입니다. 아예 배송되지 않거나, 구매한 상품과 다른 상품을 받았다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더 큰 문제는 피해를 본 소비자의 구제 방안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C-커머스 업체들은 대응팀을 신설하고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 불만 상담 사례는 줄지 않습니다.

 

 

 

3. 국내 업체의 대응은?

여러 부작용에도 C-커머스의 성장은 계속될 거라는 게 지배적인 평입니다. 이에 국내 유통업계도 대응에 나섰는데 그중 가장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은 쿠팡입니다. 로켓배송 전국 확대라는 대책을 내놨는데 그간 교통이 열악해 로켓배송을 받지 못한 지역(전국의 30% 수준)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알리의 신선식품 시장 진출에 대형마트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신선식품 분야 조직 개편을 통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생산지 직매입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공정위 등 정부 기관들도 C-커머스를 겨냥했는데 국내법은 잘 준수하고 있는지, 소비자 보호의무는 다하고 있는지, 거짓/과장 광고 여부를 조사한다고 합니다. 지난 3월 구성된 해외직구 종합대책 TF는 국내 업체가 역차별받고 있다는 지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인데 C-커머스 공세에 적절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습니다.

 

< 오늘의 돋보기 요약 >

①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중국 이커머스가 공세에 나서
② 유해 물질 검출, 배송 지연 등 문제도 속출
③ 국내 업체도 대응에 나서며 치열한 전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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