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키, 보험청구 가능 알아보고 신청하기

요즘은 과거보다 키 작은 아이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과거보다 영양균형이 발달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도 그 중에 가끔 작은 아이가 보입니다. 또래보다 키가 작아서 성장호르몬 주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들 맞기도 하고 보험 처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경우에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지, 실손 보험으로도 청구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 출처 : 롯데카드 >

 

 

 

1. 3가지 조건 해당하면 건강보험도 가능

건강보험이 적용되려면, 또래 중 키가 하위 3%에 들고 또래에 비해 성장판 나이가 감소돼 있고, 성장 호르몬 결핍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성장호르몬 주사에 드는 비용은 투약용량, 약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년 기준 600 ~ 1,000만 원 선입니다. 길게는 6년~7년까지도 맞기 때문에 보험 적용이 안 되면 이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조건만 맞는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성장호르몬 주사의 건강보험 적용 >

건강보험 급여 대상 조건	ㆍ또래 중 키가 하위 3% 이내 - 신장을 잴 때 병원에서 안내하는 백분위로 확인 가능 ㆍ또래에 비해 성장판 나이(골연령)가 감소한 경우 ㆍ검사로 성장호르몬 결핍이 확인된 경우
건강보험 급여 범위	ㆍ여학생 : 만 2세부터 14세~15세, 153cm 이하 ㆍ남학생 : 만 2세부터 15세~16세, 165cm 이하

 

 

2. 건강보험 안 되면 실손보험도 까다롭습니다

건강보험 대상이 아니더라도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을 순 있습니다. 다만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면 실손 보험으로 보상받는 것도 까다롭습니다. 실손보험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인지, 비급여 항목인지에 따라 보험금 지급 여부와 지급금이 달라집니다.

 

실손보험 세대	기간
1세대 실손	~ 2009년 9월
2세대 실손	2009년 10월 ~ 2017년 3월
3세대 실손	2017년 4월 ~ 2021년 6월
4세대 실손	2021년 7월 ~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성장호르몬 주사는 비급여 항목에 해당하는데 비급여 항목의 보상 비율은 실손보험을 언제, 어떤 상품에 가입했느냐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현재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나이대의 아이는 3세대나 4세대 실손에 가입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3, 4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비급여 항목은 연간 한도가 있습니다. MRIㆍ도수치료ㆍ주사료의 경우 연 50회, 250만~300만 원의 한도가 적용됩니다. 또한 성장호르몬 치료비를 보장하는 어린이보험 상품도 있는데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걸 권합니다. 대부분의 보험이 뇌하수체 기능 저하 진단을 받거나,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진단받은 경우에만 치료비를 지원해 줍니다.

 

 

 

3. 보험 청구한다면 병원에 자주 가는 걸 권합니다.

실손보험은 입원 치료비와 통원 치료비로 나뉘고, 성장호르몬 주사는 이 중에서 통원 치료비에 해당하는데 통원 치료비는 1일당 지급 한도가 30만 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몇 달 치의 주사를 받아오기보다는 번거롭더라도 자주 가서 받아오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통원 치료비 30만 원은 외래비 20만 원, 약제비 10만 원 혹은 외래비 25만 원, 약제비 5만 원 등으로 나뉘는데 병원 안에 있는 약국에서 처방받으면 이건 약제비가 아닌 외래비에 포함됩니다. 병원밖에 있는 약국에서 나가야 약제비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내가 받는 주사의 종류, 가격에 따라 약국을 어디서 받을지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①조건 맞으면 건강보험 가능
아이의 키, 성장판 나이, 성장호르몬 결핍 여부 등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도 됩니다.
② 실손보험은 다소 까다롭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 실손보험이나 어린이보험 적용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③ 자주 가야 보험금 이득
실손보험은 통원치료비 1일 한도가 있어서 자주 가서 약을 받아오는 편이 좋습니다.

---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 

희귀질환 - 킴리아 의료비 지원 확정

위고비, 비만치료제 파급력은?

의료비 세액공제, 라식 수술 비용도 돌려받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