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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재테크와 투자처를 찾는 분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재테크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데 요즘은 재테크보다 투자처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뿐 아니라 달러투자라고 들어보셨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들어는 봤지만 투자하면 안전할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안전성에 대해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달러, 생각만큼 안전하지 않습니다.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지만 원화를 쓰는 한국인에게는 기대만큼 안전하지 않다고 합니다. 원달러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인데 2024년 6월 26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약 1,390원. 원화가 강세였을 때 1,150원 선이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편입니다. 지금보다 더 놓았던 때는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때뿐입니다.
환율이 높은 것은 원화 가치가 낮다는 뜻인데 달러를 원화로 투자해야 하는 한국인이라면 바뀌는 원화 가치만큼 위험성이 생깁니다. 만약 1997년~98년 경제위기 때 달러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해 달러를 모아 왔다면? 약 10년간 우하향했을 것입니다. KDI 경제정보센터의 <투자위험등급 가드라인>에서 외국 통화로 투자하는 상품은 위험등급을 1단계 올려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2. 꼭 주식과 함께 투자합니다.
달러 투자는 바로 해외 및 국내 주식에 투자할 때 해야 합니다. 세계 경제가 요동치며 주식 가치가 떨어질 때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입니다.
주식 시장이 좋지 않다 → 시장 경제가 좋지 않다 →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다 → 원달러 환율이 높아진다
이러한 사이클을 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됐을 때 주식과 달러에 모두 투자해 놓았다면? 주식의 리스크를 달러가 막아 줍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 때 주식 자산 전체가 -50% 이상 하락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달러는 30% 이상 오르며 자산 전체의 손실을 방어했습니다. 이처럼 달러에 투자한다면, 반드시 공격적인 자산과 섞어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3. 이렇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달러에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모두 주식 투자와 동시에 진행하는 쪽을 추천합니다.
1) 은행의 달러 예금 or 증권사의 달러 RP(발행어음)
달러 예금과 달러 RP는 가입하는 기관은 다르지만, 모두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따른 시세 차이 + 예금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이자율은 약 연 5%입니다. (24년 6월 기준)
단점은 두 가지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익이 받은 이자 금액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 또 만기가 있기 때문에 돈이 묶인다는 점입니다. 은행앱, 증권사 앱에서 해당 상품 메뉴를 찾아 들어가 예금하거나 매수하면 됩니다.
2) 달러 ETF
달러 ETF는 증권사에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이자를 받을 수 없지만, 만기가 없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증권사 앱에서 미국달러선물을 검색해 ETF 상품을 찾아 매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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