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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켓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던 두바이 쫀득 쿠키의 열풍이 순식간에 식었습니다. 이제는 자영업자들의 악성 재고로 전락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00원에 팔아도 안 나간다는 토로가 쏟아질 정도입니다. 탕후루부터 두쫀쿠까지, 왜 이렇게 반짝 유행했다 사라지는 디저트들이 많아진 걸까?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왜 이렇게 빨리 질리는 걸까?
전문가들은 SNS 유행 음식의 구조적인 특징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조리법이 쉬워 누구나 쉽게 뛰어들 수 있고, 인플루언서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나만 못 먹어볼 수 없다는 불안 심리(FOMO)에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소비하지만, 높은 가격 탓에 재구매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유사 제품을 내놓으면 희소성은 금방 사라집니다. 여기에 단기간에 늘어난 가게들의 위생 문제까지 터지면, 결국 다른 유행에 밀려 잊히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2. 다음 유행은 뭘까?
먼저 젤리 얼려 먹기(젤리 얼먹)가 있습니다. 젤리를 냉동실에 3시간 이상 얼려 딱딱하게 먹는 것인데, 지난달부터 SNS와 유튜브에 관련 영상이 수백 개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젤리 얼먹 유행 3일 만에 편의점의 젤리 매출은 120%나 치솟았고, 우리나라 젤리 시장은 처음으로 5,000억 원 규모로 커졌습니다. 완전히 다른 방향의 유행도 나타났습니다. 바로 봄동 비빔밥입니다. 2008년 방송된 KBS 예능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봄동 겉절이를 밥에 비벼 먹는 영상이 역주행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지나치게 단 두쫀쿠에 피로감을 느끼던 사람들에게 고기보다 맛있다는 한마디가 제대로 먹힌 것입니다. 덕분에 이마트의 봄동 매출은 42.6%나 늘었고, 마트에서는 물량이 동나는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유행의 주기가 점점 짧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달콤한 디저트 다음 짭짤한 한식이 유행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과연 다음엔 어떤 음식이 새롭게 유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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