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드디어 대한민국 배달의 터닝포인트가 왔습니다. 드론으로 배달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K-드론배송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음식, 생활용품, 구급용품까지 3㎏ 이내의 무게를 배송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전국에서 실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토교통부가 먼저 32개 섬과 17개 공원, 1개 항만 지역에 운영을 허가했습니다. 그리고 차차 드론으로 배송할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드론배송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K-드론이 치킨을 배달한다.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는 물류 유통과 배송이 원활하게 이뤄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 드론배송 서비스가 세계 상업용 드론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론배송을 상용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 오토바이는 안되지만 드론은 가능합니다. >
성남에 있는 중앙공원과 탄천은 오토바이가 들어갈 수 없는데 그러다 보니 공원 내에서 음식이나 물건이 필요해도 오토바이로는 배달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드론배송이 해결했는데 시민들은 전용 앱을 통해 주문하고 결제하면 드론이 상품을 고객이 지정한 곳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접근성이 낮은 지역도 빠르게 배송합니다. >
섬에서는 온라인으로 주문해도 다음 날 바로 배달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드론배송을 이용하면 섬이나 산간 지역에서도 빠르게 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 가파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드론배송을 시행했는데 드론을 활용하여 주문한 상품을 드론으로 신속하게 배송하기도 하고 반대로 가파도의 해녀들이 당일 채취한 해산물을 섬 밖으로 대신 운송할 수도 있었습니다.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과 함께 드론으로 안전하게 배송하고, 드론배송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왔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적용된 서비스가 K-드론배송입니다.
2. 어디서 K-드론배송을 이용할 수 있을까?
아직 전국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그러나 7월부터 제주는 운영을 시작했고, 8월부터는 공주, 김천, 포천, 여수, 성남, 양주, 창원, 울주, 통영, 9월부터는 서산, 남원, 인천, 부산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K - 드론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
① 섬지역
ㆍ(제주)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ㆍ(여수) 금오도, 송도, 대횡간도, 소횡간도, 대두라도, 소두라도, 상화도, 하화도, 제도
ㆍ(서산) 고파도, 우도, 분점도, 벌천포, 호리항
ㆍ(인천) 덕적도, 소야도, 대이작도, 자월도
ㆍ(통영) 용호도, 죽도, 좌도, 비산도, 저도, 송도, 학림도, 만지도, 연대도, 상노대도, 하노대도
② 공원지역
ㆍ(포천) 산정호수, 청성역사공원
ㆍ(김천) 직지사 관광단지, 율곡동 산업단지
ㆍ(울주) 작천정, 진하해수욕장
ㆍ(남원) 운봉읍 시내
ㆍ(양주) 옥정호수공원, 장흥휴양림
ㆍ(성남) 탄천, 중앙공원
ㆍ(공주) 산성시장, 공주휴양림, 중앙소방학교
ㆍ(창원) 북면수변 생태계공원, 대원 레포츠공원, 만날 근린공원
③ 항만지역
ㆍ(부산) 부산항만
3. 어떤 상품들을 보낼 수 있을까?
지역마다 세부 품목별 차이가 있지만, 현재 K-드론 배송이 가능한 품목은 3㎏ 이내 배달음식과 생활용품, 소형 전자제품 등이 있습니다. 드론배송 지역에는 응급환자를 위한 심장제세동기와 구급상자가 배치돼 필요할 때 드론을 통해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되고, 일부 섬 지역에서는 드론을 지역 주민이 생산한 수산물을 역배송하는 데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역이나 물품에 따라 배송비가 다르게 측정되지만 대부분 3,000원 ~ 5,000원 정도입니다. 지역마다 다른 배송 앱을 이용해서 주문하고, 드론이 배송품을 픽업하면 대략 10분 후에 지정돼 있는 드론 배달 지점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드론배송은 새로운 모빌리티 및 물류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까?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