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 - 소형 로켓 시장의 1인자, 600% 성장 비결은?

스페이스 X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기업, 바로 로켓랩입니다. 1년간 주가가 600%가 넘게 상승하며 나스닥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2025. 9. 24 기준) 이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 오늘의 기업은? >

① 기업명 : 로켓랩(Roket Lab, RKLB)
② 산업 : 항공우주 및 방위
③ 대표이사 : Peter Beck
④ 시가총액 : 약 35조 7,029억 원
⑤ 나스닥 상장일 : 2020. 11. 16
⑥ 현재 주가 : 52.910 달러
⑦ 애널리스트 목표가 : 평균 46.727 달러(현재 주가 -11.69%)
ㆍ2025. 9. 24 Investing.com 기준

 

 

1. 로켓랩은 어떤 기업일까?

로켓랩은 2006년에 뉴질랜드에서 설립된 항공 우주 기업입니다. 소형 로켓인 일렉트론을 주로 생산합니다. 이제는 로켓뿐 아니라 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우주 항공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했습니다.

1)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로켓을 만듭니다.

일렉트론 발사 비용은 경쟁사인 스페이스 X 펠컨 9의 1/10 수준입니다. 규모 또한 18m로 작은 편이라 적은 예산과 다양한 요구를 가진 고객에게 적합한데 주로 과학 실험ㆍ국방 연구 목적으로 운용됩니다. 로켓랩은 발사 단가를 낮추기 위해 재사용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단 추진체를 다시 바다로 떨어뜨려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다른 로켓은 일회용으로 매 발사 시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데, 로켓랩은 재사용 기술로 제조 비용을 크게 줄였습니다.

 

< 1단 추진체 >

로켓은 발사 과정에서 최대 다섯 번에 걸쳐 분리되는데 가장 먼저 분리되어 떨어져 나가는 부분을 1단 추진체라고 합니다. 크기가 가장 크고, 제작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입니다.

 

 

2. 로켓랩의 경쟁력은?

1) 신뢰도가 높습니다.

로켓 발사 실패는 곧 고객 프로젝트의 전면 중단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정성은 로켓 시장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일렉트론의 발사 성공률은 약 93%로 시장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습니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로켓랩은 나사ㆍ미 우주군 등 정부 기관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현재 수주 잔고의 약 49%가 정부 기관 발주인만큼 매출 안정성 또한 높습니다.

2) 매출 중심은 따로 있습니다.

로켓랩의 또 다른 성장 엔진은 우주시스템입니다. 우주시스템은 우주선 제작과 부품 공급, 데이터 애플리케이션까지 포함하는 안정적인 수입원입니다. 핵심 제품의 위성 버스 플랫폼 포톤이 있습니다. 포톤은 고객사가 자신의 목적에 맞게 여러 장비를 추가로 탑재하는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켓랩은 임무에 따라 포톤 종류를 세분화했는데 고객 맞춤형 임무를 수행하며 우주시스템 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 위성 버스 >

위성의 핵심적인 본체를 뜻합니다. 전력 및 추진, 통신, 열제어 등의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3. 로켓랩의 미래는?

로켓랩은 중형 로켓 뉴트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핵심 엔진 아카메데스를 사용해 더 높은 재사용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개발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2024년 개발 목표였지만, 현재까지도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엔진 인증부터 최종 조립까지 해결해야 할 난관이 많은데, 개발 지연으로 주주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지난 7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X CEO가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보조금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덕분에 경쟁사인 로켓랩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처럼 항공우주 기업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만큼 정치적 갈등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PSR(주가매출비율)이 38배까지 치솟아, 항공우주 업계 평균의 약 3배를 웃돕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이는 뉴트론 개발, 정부 수주 확대 등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반영된 것인데, 만약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여준다면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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