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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롯데카드가 대규모 해킹 사고 경위와 고객 보호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해킹으로 297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됐는데, 이는 전체 고객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유출된 데이터는 최대 200GB로, 롯데카드가 금융당국에 신고했던 데이터(1.7GB)의 약 100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어떤 대책이 있을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언제 유출됐나?
8월 14일 ~ 15일, 금융감독원은 롯데카드의 온라인 결제 서버가 해킹되면서 내부 파일이 유출됐고, 유출된 정보에 카드 정보 등이 포함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17일간 해킹 사실을 모르다가 8월 31일에 사태를 인지하고 9월 1일, 금융당국에 보고했습니다. 9월 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조사 과정에서 200GB 분량의 데이터가 반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9월 17일, 롯데카드는 특정 고객의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했습니다.
2. 모든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것일까?
2025년 7월 22일 ~ 2025년 8월 27일까지 롯데카트로 온라인 결제를 한 고객들의 결제 관련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오프라인 결제를 한 고객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전체 유출 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 명입니다.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카드 정보를 신규로 등록한 고객들에 해당합니다.
3. 어떤 정보가 유출된 걸까?
결제 과정에서 생성ㆍ수집된 CI(Connecting Information), 주민등록번호, 카드 관련 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 가상 결제 코드, 간편 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 있습니다. 개인별로 유출 항목은 다릅니다.
4. 유출 여부는 어떻게 확인할까?
롯데카드 앱 디지로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차례대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297만 고객 전원에게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 명에게는 문자와 전화로 재발급 과정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5. 롯데카드의 대응책은 무엇일까?
롯데카드는 이번 해킹 사고로 부정 사용이 발생할 경우, 피해액 전액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정보유출이 확인된 고객에 연말까지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와 크레디트케어(금융피해보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6. 개인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카드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해외 거래를 차단합니다. 만약 다른 금융회사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 중이라면? 안전하게 함께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일시정지나 해지 혹은 재발급을 신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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