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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덕분에 뉴욕증시 3대 지수와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어떻게 된 내용들인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카카오뱅크 >
< 출처 : 카카오뱅크 >

 

 

1. 기준금리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8월 22일,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우리 목표에 훨씬 더 가까워졌고, 노동시장은 이전의 과열된 상태에서 냉각됐다라며, 정책 기조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보다는 얼어붙은 고용 시장을 완화하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미국 성장률과 고용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성장률(1.2%)이 작년 같은 기간(2.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는데, 올해 5월~7월 일자리 증가 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었으며, 실업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잭슨홀 미팅이란? >

매년 8월,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 정책 토론회입니다. 잭슨홀 미팅에는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경제학자 등이 참여하는데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 주목받았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올랐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를 넘었습니다만, 파월 의장의 말을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에 24일 예상 금리 인하 확률은 75%로 낮아졌습니다.

 

 

< 페드워치(Fed Watch)란? >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가 변할 확률을 계산해 주는 도구입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는 연방기금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 상품이 거래되는데, 선물 가격에는 앞으로의 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됩니다. 페드워치로 이 금리 변동 확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파월 의장의 입장이 바뀌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꾸준히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습니다.

 

 

2. 증시가 크게 움직였습니다.

8월 22일(현지 시각),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1.88%), S&P500 지수(1.52%)도 급등했습니다. 테슬라(6.22%), 아마존(3.1%), 구글 알파벳(3.04%) 등 주가가 떨어졌던 대형 기술주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①암호화폐 시장도 활기를 띠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에서 4,776달러까지 올랐는데 2021년 11월 역대 최고가 4,981.7달러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비트코인도 하루 전보다 3.37% 오른 11만 4,948달러에 거래됐고, 리플도 5.86% 급등했습니다.
②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로 크게 내려갔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흔들렸기 때문인데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23일 환율 종가는 1,383.5원으로 전날보다 9.7원 낮았습니다.

 

 

3. 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11월 12월, 추가 금리 인하 여부로 관심이 쏠립니다. 전문가들은 8월 미국 고용ㆍ물가 지표를 확인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0.25% P 이상 내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연말까지 총 0.75% P 내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시티, JP모건 등 10개 글로벌 투자 은행 중 네 곳은 2회, 세 곳은 3회 인하를 예상합니다. USB 은행은 연해 4회 인하를 전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모건스탠리는 올해 금리를 동결한 것이란 의견입니다.

 

 
 

< 오늘의 돋보기 요약 >

①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② 최근 고용 시장이 나빠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③ 금융시장이 크게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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