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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던 미국이던 증시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그에 관해 우리나라는 몇 개월 전 공매도 금지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한국 증시는 참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미국 증시는 작년 11월부터 꾸준히 올랐습니다. 올해인 2024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거라 예상하던데, 지금 투자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국 주식, 한 달 새 약 10% 올랐습니다.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S&P500 지수는 약 20% 상승했습니다. 상반기에 꾸준히 오르다가, 하반기에는 오르내리기를 반복했고 11월 들어서 8%~10%가량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4년엔 미국 금리가 낮아질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낮춰 시장에 돈을 풀면, 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라 봅니다.
2. 금리 인하는 오히려 악재일 수도
금리를 인하하는 건 경기침체가 온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중앙은행은 경기가 나빠지면 다시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낮춰 시장에 돈을 풉니다. 그리고 경기침체는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예외적으로 코로나 시기에는 낮은 금리로 풀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소비, 고용, 생산 등의 실물경제는 멈춰서 시장에 풀린 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번 그런 것은 아닙니다. 중앙은행의 계획대로 자금이 실물경제로 들어갈 경우 주식시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증권사의 증시 전망? 틀린 적도 많습니다.
미국 월가의 전문가들은 2024년에 미국 증시가 더 올라서 사상 최고치를 찍을 거라고 전망하기도 합니다. 2023년 12월 S&P500 지수는 4,500~4,700포인트를 오갔는데 오펜하이머자산운용의 수석 투자 전략가 존 스톨츠푸스는 S&P500 지수가 5,200포인트까지 오를 거라 봤고, 시티그룹 애널리스트 스콧 크로너트도 5,100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야데니 리서치 에드 야데니 대표도 2024년 말에는 5,400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의 전망이 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2022년 말, 월가 전문가들은 2023년 미국 증시가 상반기에 어렵고 하반기에 오르는 상저하고 흐름일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반기엔 증시가 어려울 것이라 봤습니다.
< S&P500 지수 추이 >
*소수점 생략, 실제 그래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그런데 올해 미국 증시는 예상과 반대로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고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AI와 반도체 관련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며 상승세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월가 내에서도 내년 증시 전망은 갈려고 투자은행 JP모건은 2024년 말 S&P500이 4,200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도 각각 4,500포인트, 4,700포인트로 크게 상상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증시 흐름과 전망만 믿고 투자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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