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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등학교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성행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라고 합니다. 어떤 수법인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모의 걱정과 불안을 자극합니다.
어느 평일 오후, 초등학교 3학년 A군의 엄마 B 씨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A군 엄마죠? A 바꿔줄게요. A야, 전화받아봐 울지 말고 라는 말과 함께 A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엄마, 술 취한 아저씨가 때렸어.. 여기 차 안인데... 근무 중이던 B 씨는 마음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다시 어른 목소리가 들립니다. 나도 아이 해칠 생각 없고, 좋게 해결하려고 전화한 거야. 얘가 발로 차서 내 휴대폰 액정이 망가졌어. 핸드폰 수리비 50만 원 보내주면 애는 더 때리지 않고 차에서 내려 줄게. B 씨는 너무 놀라 숨도 쉬어지지 않았고 돈을 보내고 아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학원이라고 했습니다. 그제야 B 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112에 신고하고 지급 정지를 요청했습니다.
2. AI로 만든 가짜 울음소리
사기범은 학원 등 교육 사업체에 등록된 정보를 불법으로 탈취해, 자녀와 학부모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알아내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곧장 AI로 만든 아이 울음소리를 들려줘 부모의 불안을 자극합니다. 울음소리는 발음이 불분명하고 목소리의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아, 실제 자녀 목소리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그 후 사기범은 피해자 자녀가 자기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거짓말합니다. 욕을 했다거나, 발을 세게 밟았다거나, 스마트폰 액정을 망가뜨렸다는 등의 일상에서 있을 법한 이유를 들면서 30만 원 ~ 50만 원 정도의 소액 송금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소액을 요구하는 이유는 예적금 해지나 대출 실행 등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송금할 수 있어서입니다. 전화를 걸어 돈을 탈취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남짓. 단시간에 범행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3. 대응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
① 자녀의 울음소리와 함께 금전 요구를 받았다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합니다.
② 일단 전화를 끊고 자녀의 안전을 직접 확인합니다. 자녀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학원 등에 연락해 현재 위치와 안전을 확인합니다. 사기범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화를 끊지 못하게 압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한다면 무조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합니다.
③ 피해를 입었다면, 즉각 보이스피싱 신고 후 지급 정지를 요청합니다. 사기범에게 돈을 송금했다면 112에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지급 정지 요청을 빨리 할수록 피해금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④ 에이닷, 익사오, 후후 등 통신사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활용합니다. 이 앱은 AI가 사용자의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통화라면 경고 메시지를 알려줍니다.
⑤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제보해 줍니다. 경찰청 통합대응단 사이트 내 통합 제보하기에서 사기범의 전화번호를 제보하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는 10분 내 긴급 차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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