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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하면 요즘은 2가지로 좁혀지는데 주식과 코인입니다. 코인은 떨어지는 폭이 크고 예측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크게 떨어지고 오를 때마다 인용되는 지수가 있다고 합니다.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 공포 탐욕 지수입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알아두면 좋을 상식입니다.
1. 공포 탐욕 지수란?
1) 비트코인 공포 탐욕 지수(Bit coin Fear & Greed Index)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공포 상태인지 탐욕 상태인지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암호화폐 빅데이터 분석 업체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지수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매일 한 번씩 업데이트되는데 공포 탐욕 지수는 0 ~ 100까지의 범위로 표기하는데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고, 10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가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뜻합니다.
2) 공포 탐욕 지수 단계
① 0 ~ 19 : 극단적 공포 (Extreme Fear)
② 20 ~ 39 : 공포 (Fear)
③ 40 ~ 59 : 중립 (Neutral)
④ 60 ~ 79 : 탐욕 (Greed)
⑤ 80 ~ 100 : 극단적 탐욕 (Extreme greed)
< 요즘 지수는 어떨까? >
보름 전 7월 12일 비트코인 공포 탐욕 지수는 공포 상태인 25였습니다. 7월 29일 현재는 탐욕 상태인 74입니다.
2. 어떻게 측정하는 걸까?
총 다섯 가지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1) 변동성(25%)
가격이 변하는 정도를 뜻합니다. 현재 가격과 지난 30일, 90일 평균 가격을 비교하는데 현재 변동성이 커질수록(현재 가격과 지난 평균 가격이 차이가 클수록) 지수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폭도 커집니다.
2) 거래량(25%)
사람들이 사고파는 양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엄청 오르는데, 사람들이 더 오를 거라고 예상하고 계속 매수해 거래량이 늘어나면 시장이 탐욕적이다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3) SNS(15%)
해시태그 중심으로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관련 게시물 빈도와 전파 속도를 측정합니다.
4) 비트코인 점유육(10%)
암호화폐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 점유율을 참고하는 것인데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세계의 기축 통화이기 때문에 지수를 측정하는 데에도 의미가 큽니다.
※ 기축 통화 = 국제 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특정 통화. 대표적으로 미국 달러가 있습니다.
5) 구글 검색 트렌드(10%)
구글에서 비트코인이 얼마나 검색됐는지를 살펴봅니다. 검색량이 많으면 탐욕, 적으면 공포 상태인 겁니다. 설문 조사 결과도 15% 비중으로 포함되지만 현재는 일시적으로 제외하고 있습니다.
3. 공포 탐욕 지수로 시세도 예측할 수 있을까?
여기 두 개의 차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공포 탐욕 지수 차트, 두 번째는 비트코인 시세 차트입니다.
1) 공포 탐욕 지수 차트
2) 비트코인 시세 차트
두 차트의 추세와 패턴이 얼추 비슷해 보이는데 투자자들의 심리가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실제 비트코인 가격을 가늠할 때 공포 탐욕 지수를 많이 참고합니다. 그렇지만 맹신은 금물. 큰 방향만 같을 뿐 가격과 완전히 일치하진 않습니다. 공포 탐욕 지수에도 여러 가지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처럼 시장을 해석할 때는 언제나 다방면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사람들이 욕심을 낼 때는 겁을 내야 하고, 사람들이 겁을 낼 때는 욕심을 부려라>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한 말입니다. 물론 그는 비트코인 투자에 늘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비트코인의 공포 탐욕 지수를 볼 땐 그의 조언을 대입해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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