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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은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 정보입니다. 암호화폐도 마찬가지인데 시가총액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핵심지표입니다. 주식과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같아 보이지만 산출과정이 다릅니다. 어떠한 내용들이 있는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가총액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카카오뱅크 >
< 출처 : 카카오뱅크 >

 

 

1. 비슷해 보여도 공식이 다릅니다.

시가총액은 가격 ×개수로 결정됩니다. 이 점에서는 암호화폐와 주식이 똑같은데 가격과 개수를 정의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1) 개수,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 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어 확인이 쉽습니다. 암호화폐는 수량은 지금까지 발행된 토큰 개수와 앞으로 발행될 토큰 개수사이에서 결정되는데 시가총액 옆에 FDV가 따로 붙는 이유입니다.

 

< FDV(Fully Diluted Valuation, 완전 희석 가치) >

모든 토큰이 시장에 발행됐다고 가정했을 때의 잠재적 가치를 뜻합니다. 현재가격 × 최대 발행량으로 구합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토큰을 한 번에 발행하지 않습니다. 투자자 물량, 커뮤니티 성장 예산 등을 고려하여 점진적으로 물량을 풀어 따라서 FDV를 함께 보면 공급 확대가 가져올 잠재적 희석 위험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이 1,000만 달러인 프로젝트의 FDV가 1억 달러라면 남은 9,000만 달러치의 물량이 시장에 공급됐을 때,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 가격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무게감이 다릅니다.

기업이 돈을 번다면 배당을 주거나, 자사주를 사들여 주가를 지지합니다. 주식의 시가총액은 이러한 기업의 현금 흐름을 잘 반영합니다. 반면, 암호화폐는 언제든 갑자기 물량이 공급될 수도 있습니다. 소각, 스테이킹 등 암호화폐를 쓰는 방식에 따라 가격의 무게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즉,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이만큼 쓰이고, 이만큼 소각되며, 이만큼 발행될 예정이다와 같은 암묵적 약속과 신뢰를 보여줍니다.

 

 

2. 가격 산출 구조도 다릅니다.

주식은 가격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애플 주식 가경은 나스닥에서만 정해집니다. 특정 주식에 대한 구매자와 판매자의 수요ㆍ공급을 기록하는 호가창도 하나인데, 모두가 동의하는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하는 명확한 구조입니다. 반면 암호화폐는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거래소마다 유동성, 스프레드(매수ㆍ매도 차이)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인마켓캡(CMC) 같은 플랫폼이 여러 거래소 가격을 거래량 기준으로 평균 내어, 공식 시세처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평균 가격도 실제 체결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암호화폐는 가격을 띄우는 조작도 가능합니다.

 

 

3. 암호화폐 살 때, 이것을 조심합니다.

대형 주식은 매수ㆍ매도가 활발합니다. 수억 원어치를 팔아도 슬리피지가 없습니다.

 

< 슬리피지(Slippage) >

매수ㆍ매도 시 원하는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 간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주로 유동성 부족, 변동성, 체결지연 등이 원인입니다.


주식은 가격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애플 주식 가격은 나스닥에서만 정해집니다. 특정 주식에 대한 구매자와 판매자의 수요ㆍ공급을 기록하는 호가창도 하나인데 모두가 동의하는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하는 명확한 구조입니다. 반면 암호화폐는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거래소마다 유동성, 스트레드(매수ㆍ매도 차이)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인마켓캡(CMC) 같은 플랫폼이 여러 거래소 가격을 거래량 기준으로 평균 내어, 공식 시세처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평균 가격도 실제 체결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거래향이 적은 암호화폐는 가격을 띄우는 조작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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