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싸이클링 굿즈 - 쓰레기의 화려한 부활

살다 보면 항상 꼭 생기는 것이 있습니다. 쓰레기. 일반쓰레기와 분리쓰레기에 너무 복잡하고 힘이 듭니다. 그런데 이 쓰레기가 이제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오른다고 합니다. 단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고 하는 업사이클링 덕분입니다. 이 업사이클링에 대해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업사이클링 굿즈, 어떻게 탄생했을까?

업사이클링은 단순히 쓰레기를 다시 쓰는 것과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버려지는 폐기물에 디자인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서 이전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낡은 옷에 자수를 놓아 세상에 하나뿐인 옷으로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20세기 후반 시작되었는데 초기에는 환경 운동가나 예술가들이 버려진 물건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기업도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치 소비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 시장은 크게 성장한 것인데 시장의 성장은 업사이클링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2. 업사이클링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는?

업사이클링은 단순한 친환경 활동을 넘어,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옵니다. 먼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폐기물 처리 비용은 연간 수조 원에 달합니다. 업사이클링으로 폐기물 매립 및 소각량을 줄이면 이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과 일자를 창출하는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글로벌 업사이클링 시장 매출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75억 9,000만 달러에서 2024년 약 82억 5,000만 달러로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업사이클링 시장 매출 규모 역시 2013년 20억 원에서 2019년 200억 원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업사이클링 브랜드의 사례를 보면 경제적 효과를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은 트럭 방수포 등을 재활용하여 연간 약 7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폐기물에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3. 폐기물의 화려한 변신! 또 다른 사례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폐기물을 힙한 아이템으로 변신시키는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업사이클링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1) 스페인의 에코알프(ECOALF)

바다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 어망 등을 재활용하여 고품질의 가능성 의류와 액세서리를 만듭니다. 바다 쓰레기로부터 지속 가능한 패션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중입니다.

2) 컨티뉴

국내 브랜드 중에는 폐자동차 시트 가죽을 재활용하여 가방, 지갑 등 다양한 패션 잡화를 만듭니다. 버려지는 고급 가죽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혀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합니다.

 

이렇게 전 세계의 다양한 업사이클링 브랜드들은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겐 특별하고 의미 있는 제품을 제공합니다. 새로 사야 할 물건이 있다면 업사이클링 굿즈를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AI, 끝은 어디?

잊혀진 메타버스, 다시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