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엔비디아가 오는 11월 19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AI 버블론이 잦아들지 아니면 더 커질지 궁금한 투자자라면 주목해야 할 이벤트입니다. 11월 21일 미국 옵션만기일도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같이 한번 알아봅시다.

1. 젠슨 황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 11/19(수) 엔비디아 실적 발표
엔비디아는 현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입니다. 한 때 7,300조 원을 넘은 적도 있는데,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을 합친 약 3,800조 원이니 거대한 기업입니다. 엔비디아는 GPU 기반 AI 가속기를 판매해 AI혁명의 큰 혜택을 보며 급성장했는데, 지난 2분기 땐 매출 약 64조 8,900억 원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주식 시장에는 AI 버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됐다는 의견입니다. 최근 AI 인프라를 임대하는 네오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실적은 좋지만, 변압기 등 인프라 구축 속도가 AI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따라가지 못해 향후 실적 예상치를 낮춰서입니다. 코어위브의 컨퍼런스 콜 이후 AI 인프라 구축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겠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는 AI 산업의 가늠자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적 발표 후 진행되는 컨퍼런스콜에서 나올 가이던스(기업이 투자자에게 알리는 실적 전망)에서 젠슨 황 CEO가 현재 AI 시장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AI 관련 주식이 무너지면 시장 전체가 함께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2. 이번 달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 11/21(금) 미국 옵션만기일
미국의 매월 세 번째 금요일은 옵션만기일입니다. 주식 옵션과 지수 옵션이 만료되는 날입니다. 옵션만기일에는 보유한 옵션이 행사되거나 소멸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이 포지션(보유한 주식의 현재 상태)을 조정하고,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거래가 많이 늘어납니다.
옵션은 미래의 특정 날짜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자연스레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도 합니다. 포지션을 새로 정하는 투자자와 청산하려는 투자자가 한꺼번에 몰려 지수나 개별 주식이 갑자기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특히 기술주나 대형주는 옵션거래량이 워낙 많아 옵션거래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옵션만기일은 단순히 포지션이 끝난다는 개념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 투자자의 포지션이 밀집된 지점이 풀리며 주가 방향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 거품론이 이는 요즘, 옵션만기일 이후 투자자의 포지션이 어떻게 설정될지 잘 지켜봐야 합니다.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
전월세 계약서, 작성 시 확인해야 할 STEP 3
전월세 계약을 할 때 어떻게 계약서를 써야 하는지, 무엇을 알아봐야 하는지.. 세금 관련 다음으로 복잡하고 모르겠는 것이 바로 집 계약입니다. 나이가 적지는 않은데 항상 모르겠는 집 계약.
hazzza.money-ssalon.com
AI기술주ㆍ코스피 - 들어갈까? 말까?
다음 주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 시즌 후반부에 접어든다고 합니다. 팔란티어, AMD 같은 주요 기술 기업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또, 요즘 최고가를 경신하는 코스피의 방향을 예측할만한 지표도 공
money-ssal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