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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야구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텅텅 비었던 야구장이 어느새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런 스포츠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매년 얼마를 벌어들이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글로벌 스포츠 스타는 매체에서 보듯이 수천억 원이 넘는 초대형 계약을 하기도 합니다. 스포츠 스타들은 어떻게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것인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억 소리 나는 스포츠 스타의 연봉
야구, 축구, 농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이 오가는 대표적인 스포츠종목입니다. 특히 미국메이저리그(MLB), 유럽의 주요 축구 리그,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수천억 단위의 계약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의 인물은 단연 MLB에서 활약하는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입니다. 오타니는 2023년 말 LA다저스와 10년간 총 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80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하루에 약 2억 7천만 원을 버는 셈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투타 겸업 선수로, 선발 투수와 중심 타자를 동시에 소화하는 이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시즌에 30개~40개가 넘는 홈런을 치면서도 평균자책점 2점~3점 대 성적을 내는 투수로 맹활약했습니다. 2024년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타자로만 활동했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 - 50(50 홈런 - 50 도루) 기록을 세우면 리그 MVP로 뽑혔습니다.
그런데 작년 오타니의 기록을 단숨에 깨버린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후안 소토인데, 소토는 뉴욕 매츠와 15년 간 7억 6,500만 달러(한화 약 1조 8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1조 원의 사나이가 된 것입니다.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라고 합니다. 다만, 15년 계약을 감안하면 오타니의 연봉이 더 높은 편입니다.
< 후안 소토 >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수준의 좌타자로 꼽힙니다. 특히 선구안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타자로 26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이미 200 홈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2. 왜 이렇게 많이 받는 걸까?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이 받는 초고액 연봉은 단순히 실력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스타 선수가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가 반영된 것입니다. 글로벌 스포츠 스타는 하나의 브랜드로 기능하며 팀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강력한 팬덤 형성, 그리고 막대한 중계권 수익과 기업 광고 유치까지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ㆍ실제로 LA다저스는 오타니 영입 이후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관객 수가 크게 늘어나며 티켓 판매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작년 한 해 약 394만 명의 관중을 동원해, 2019년(397만 명) 이후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ㆍ기업들의 후원도 물밀 듯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리서치 회사에 따르면 작년 LA다저스는 오타니 덕분에 기업 스폰서십 수입이 7천만 달러(약 1천억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후원 금액으로 오타니의 연봉을 충당하고도 남게 되니 것입니다.
ㆍ뿐만 아니라 유니폼 등 굿즈 판매로도 짭짤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오타니의 다저스 유니폼은 2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3년 연속 MLB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라고 합니다.
3. 한국 야구 스타는 얼마를 받을까?
한국에서는 아직 글로벌 스타만큼의 연봉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2024년 기준, KBO 1군 선수 평균 연봉은 약 1억 6천만 원, 최저 연봉은 약 5,000만 원 수준인데, 1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16명으로, 메이저리그와 비교하면 연봉 격차는 확연히 큰 편입니다. 이는 국내 프로 스포츠 시장 자체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리그의 수익 구조도 제한적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구단 대부분이 흑자를 내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달리, 한국 야구단은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런 가운데서도 몇몇 스타 선수들은 나름대로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으며 고액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KBO의 대표적인 고액 연봉자는 SSG 랜더스의 김광현과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MLB에 진출했다가 다시 KBO로 복귀한 해외파인데, 김광현은 2022년 SSG에 복귀하면서 4년 15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류현진은 작년 한화로 돌아오면서 8년 총액 17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KBO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해외파 선수만이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kt wiz의 고영표와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선수는 국내에서만 활약해 온 국내파 선수들이지만, 2025년 연봉 순위에서 류현진 선수(연봉 20억 원)와 함께 김광현 선수(연봉 30억 원)에 이어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스타 선수가 있다고 해도 구단 전체 수익 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입니다. 관중 수, 티켓 수익, 중계권 매출 등이 리그 전체 규모에 크게 좌우되기에, 특정 선수 한 명이 경제적 파급력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쉬지 않습니다. 물론 광고나 방송 활동을 통해 부수입을 얻는 경우도 많지만, 그 수익이 연봉을 뛰어넘는 일도 드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 선수는 여전히 구단의 얼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팬덤 유지, 브랜드 가치 제고, 어린 팬층 유입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효과를 만들어내는데, 최근에는 국내 스포츠 시장도 점차 스타 중심의 수익 구조 확장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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