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워런버핏 하면 생각나는 것은 세계에서 투자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란 것입니다. 그런 투자자인 워런버핏의 회사의 주가가 폭락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인 워런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A가 99% 폭락한 뒤 거래정지가 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8억이 넘는 주식이 25만 원으로 표기된 것인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버크셔해서웨이 >
투자 대가 워런버핏이 운영하는 투자 목적의 지주회사입니다. 보험사부터 제조업체, 서비스업까지 수십 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고,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의 주식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6월 3일 오전 9시 50분경, 뉴욕 증권거래소 웹사이트에서는 버크셔해서웨이를 비롯한 40개의 종목의 가격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 A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99.9% 폭락했고, 소형원자료 개발 업체인 뉴스케일 파워, 금광 업체인 배릭골드, 뱅크오브몬트리올 등도 정상적으로 범위를 초과한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이 기업은 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었고, 뉴욕증권거래소가 거래 호가를 감독하는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전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래는 곧바로 정지됐고, 오류를 수정한 후 재개됐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렇게 폭락한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거래에 참여했는데, 뉴욕증권거래소는 이런 매매를 검토해서 무효 처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은?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은 클래스 A와 B가 존재하는데 A는 주당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종목으로도 유명합니다. 6월 3일 기준 1주당 가격이 63만 1,110달러, 한화로는 8억 6,000만 원에 달합니다. 아주 소수의 초기 주주만이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통 기업들은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소액 투자자들의 유입을 위해 액면분할을 해서 주식 수를 늘리고 주당 가격을 낮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버크셔해서웨이 A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액면분할을 진행하지 않았는데 워런 버핏이 액면분할을 통해 단기적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방향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신 A를 1500분의 1로 분할한 버크셔해서웨이 B를 만들었는데 둘 다 보통주지만 의결권이 다르게 주어진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비싼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이익을 배당으로 나눠주기보다는 그 돈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주식의 가치를 올리는 방식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를 뒤흔든 황제주의 가격 오류 해프닝, 잠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꿨을 것입니다.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