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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는 복권이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복권당첨은 한 번에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30여 년이 지난 현재는 복권도 여러 종류로 발전했고 로또라는 복권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몇십 년 전에는 이 로또도 한번 당첨되면 굉장히 큰 목돈을 만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로또에 당첨이 되어도 물가가 올라 내 집 마련하면 끝인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로또 당첨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하는데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파트 몇 채, 이젠 살 수 없습니다.
2004년 로또 13등 평균 당첨금은 35억 3찬만 원이었습니다. 당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약 3억 원이었고, 1등에 당첨되면 아파트 11채를 살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반면 2022년 1등 당첨금은 평균 약 20억 원입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12억 원. 이제는 1채만 살 수 있고 과거보다 당첨금의 가치가 많이 떨어진 것입니다.
2. 로또 가격은 20년째 제자리
당첨금이 적어진 이유 중 하나는 낮아진 로또 가격에 있습니다. 본래 2천 원이었던 로또 가격은 2004년 8월에 1천 원으로 낮아진 이후 20년 동안 그대로이고 물가는 매년 2%씩 올랐다고 해도 20년이면 50% 가까이 오르는데, 로또 가격은 실질적으로 더 낮아진 겁니다. 로또 가격이 낮아지면 더 많은 사람이 로또를 사서 총판매 금액은 커집니다. 하지만 1등 당첨자 수도 많아져서 1인당 당첨금은 적어집니다.
3. 당첨금의 가치를 높이려면
당첨 확률을 낮추면 당첨금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 로또는 45개 숫자 중 6개를 맞히는 방식입니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814만 분의 1. 만약 표본이 되는 숫자 수를 45개에서 50개로 늘리거나, 맞혀야 할 숫자를 6개에서 7개로 늘린다면 당첨확률은 더 낮아질 겁니다. 또한 가격을 올리면 로또를 사는 사람은 줄어들지만 그만큼 당첨자가 줄어 개인의 당첨금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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