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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국채는 미국국채와 일본국채를 최고의 자산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요즘 일본국채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가 줄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금리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38년 만에 최악의 국채 파동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일본국채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국채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카카오뱅크 >
< 출처 : 카카오뱅크 >

 

 

< 국채 >

정부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 증서입니다. 국가가 투자자에게 돈을 빌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국가의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되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됩니다.

< 국채 가격과 금리는 왜 반대로 움직일까? >

국채 금리는 시장의 수요에 따라 움직입니다. 국채가 잘 팔리지 않으면 가격은 하락하고,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더 높은 수익률(금리)을 제시합니다. 반대로 수요가 많을 때는 가격이 오르고, 금리는 자연스럽게 낮아집니다.

 

 

 

1. 일본 국채, 갑자기 외면받는 이유는?

전문가들은 일본의 막대한 국가부채 비율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작년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236.7%로 세계 1위였는데 한때 재정위기를 겪은 그리스(150.9%)보다도 약 1.5배 높은 수준입니다. 일본 정치권의 감세 논의도 시장에 나쁜 신호를 줬습니다. 오는 6월 도쿄도 의회 선거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모두 감세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감세 정책이 실현되면, 줄어든 세수를 메우기 위해 추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그 때문에 투자자들은 일본 국채에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행(BOJ)은 그동안 대규모로 국채를 사서 정부의 재정 확대를 뒷받침해 왔습니다만 작년부터는 테이퍼링에 돌입하며 같은 해 8월부터 분기마다 4,000억 엔씩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는데 게다가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자, 대형 생명보험사 등 민간 기업도 국채를 사는 데 소극적입니다.

 

 

< 테이퍼링 >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매입해 오던 채권 등 자산의 매입 규모를 점차 축소해 나가는 정책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시중에 돈을 푸는 속도를 서서히 줄이는 것입니다. 보통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될 때 시행합니다.


일본 국채가 흔들리면, 엔화도 위험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최근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엔화도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스위스 프랑을 안전자산으로써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는데 실제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투자자가 엔화 대신 상대적으로 안전한 스위스 프랑으로 자금을 옮겼습니다.

 

 

 

2. 미국 국채마저 심상치 않습니다.

21일 3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5.09%까지 치솟으며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금리도 4.60%로, 전장 대비 12bp(1bp=0.01% P) 급등했는데 통상 1bp~2bp만 움직여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에서 하루 만에 12bp나 오른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급등한 원인으로 미국의 재정 리스크를 지목했습니다.

①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안이 시장 불안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감세안이 통과되면 향후 10년간 2조 5,000억(약 3,044조 원)에 달하는 재정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②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 점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③ 외국인 투자자도 미국 자산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방크는 이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의 재정적자ㆍ무역적자에 더 이상 자금을 대려 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는데 일각에선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현상) 우려까지 제기합니다.
일본 국채에 이어 미국 국채까지 흔들리면서 글로벌 안전자산의 지위가 재편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 오늘의 돋보기 요약 >

① 최근 일본국채의 인기가 꺾였습니다.
② 일본의 막대한 국가 부채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③ 최근 미국 국채 가격도 급락하며 국채 쇼크 우려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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