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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죽을 정도로 더운 폭염입니다. 7월 폭염이 이어진 동안 가정마다 에어컨은 물론이고 선풍기까지 계속 작동되고 있을 겁니다. 그 결과 이번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놀라지 않으셨나요? 저는 아낀다고 에어컨도 몇 번 틀지 않았는대도 10만 원은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전기세도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전기요금이 4인 가구 기준 평균 월 4000원 넘게 올랐습니다. kWh당 총 32.4원이나 올랐는데, 비싸진 전기요금, 간단하고 똑똑하게 절약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족 요금제로 30% 할인받기
주민등록상 5인 이상 대가족, 3자녀 이상 가구, 태어난 지 1년 미만의 아기가 있는 가구는 가족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최대 30%, 한 달 16,000원까지 할인받습니다. 신청한 달의 요금부터 바로 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빨리 신청할수록 이득입니다. 가족 할인 요금제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접수 → 업무 찾기 → 검색창에 '대가족/다자녀/출산 가구 요금' 검색)
▶문의하려면
오프라인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지점을 이용하면 됩니다. 또 국번 없이 123번에 전화해 신청서를 팩스로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파트에 산다면 관리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2. 안 보는 TV, 말소등록으로 월 2,500원 아끼기
우리가 매달 내는 전기요금에는 2,500원의 TV 수신료가 포함됩니다. KBS나 한국전력공사에 TV 말소 등록을 하면 이 수신료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TV 말소등록은 KBS 수신료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한 뒤 'TV등록/변경' 메뉴에서 할 수 있습니다.
▶문의하려면
국번 없이 123번에 전화해서 한국전력공사에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관리 사무소에 가서 'TV 수상기 미소지 확인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만약 유선방송 등을 연결하지 않고 TV를 가지고 있다면?
그래도 말소 등록은 할 수 없습니다. OTT만 보는 용도로만 TV를 갖고 있다 해도 수신료는 내야 합니다.
3. 에너지 효율이 좋은 가전제품 사용하기
에너지 소비 효율이 1등급인 가전제품을 쓰면 5등급인 제품을 쓸 때보다 전기요금이 30% ~ 40%나 절약됩니다. 에너지 소비 효율이 좋은 제품은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이득입니다.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에 따른 작동 효율을 1 ~5등급으로 나눠 표시하는 제도입니다. 보통 제품에
붙은 라벨을 보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가 절약됩니다.
4. 에어컨의 효율 끌어올리기
에어컨 실외기는 에어컨 작동 효율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실외기 온도가 높을수록 열을 식히려고 전기를 더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 밖에 실외기가 있다면 에어컨 실외기 차광막을 덮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1만 원 정도면 살 수 있고, 여러 번 쓸 수 있으니 이번 여름에는 꼭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에어컨 효율을 올리는 최고의 파트너는 에어 서큘레이터입니다. 에어 서큘레이터를 에어컨의 송풍구 앞에 두면 그 방향으로 냉각된 공기를 빠르게 보낼 수 있습니다. 설정 온도를 낮추거나 바람 세기를 세게 하지 않아도 금방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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