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실태조사 - 자가를 보유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국토교통부에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거실태조사는 국민의 주거생활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표본조사로 주택정책 수립에 주요한 근거가 됩니다. 지역별ㆍ특성별 조사를 정리했는데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Q. 우리나라에서 자가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중 얼마나 될까?

① 절반 이하이다             ② 절반 이상이다

 

 

 

1. 10 가구 중 6 가구는 자가.

2024년도 기준 자가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가구의 61.4%로, 전년 대비 0.7% p 증가했습니다. 도지역의 자가보유율이 69%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 등은 63.5% 수도권은 55.6%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높은 주택 가격과 청년 가구 증가가 여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거주 형태를 조사한 결과, 자가에 거주 중인 가구는 58.4%, 전ㆍ월세로 거주 중인 가주는 38.0%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의 임차비율이 44.4%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 등은 36.8%, 도지역은 28.3%였습니다.

 

① 수도권 :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② 광역시 등 :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③ 도지역 :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2. 서울 집을 사려면 최소 14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을 모아야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역별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를 계산한 결과 서울이 13.9배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8.2배, 경기가 6.9배, 대구가 6.7배, 인천이 6.6배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세 비율은 수도권이 18.4%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 등이 15.2%, 도지역이 12.7%로 나타났습니다.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 최초 주택을 마련하는데 소요되는 연수는 7.9년으로 전년 대비 약 2개월 늘어났습니다.

 

 

3. 청년ㆍ신혼부부에게 필요한 정책은?

가구주 연령이 만 34세 이하인 청년가구의 경우 오피스텔ㆍ고시원 등 주택 이외 거처 거주비율이 17.9%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비율도 1년 만에 6.1%에서 8.2%로 증가했습니다. 청년가구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세자금 대출지원(40.6%)의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월세보조금 지원(19.5%),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18.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혼인한 지 7년 이하의 신혼부부의 경우 다른 가구에 비해 아파트에 가장 많이 거주(73.4%)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신혼부부 가구 중 자가에 거주하는 비율은 43.9%로 전년 대비 2.5% p 감소했습니다. 신혼부부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43.1%)을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 응답했고, 전세자금 대출지원(33.8%),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6.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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