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80시간, 월급 0원 - 일한다 vs 안한다

대한민국도 주 5일제로 52시간 일하는 것이 이제는 어색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주 52시간 일한다고 발표가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월급 외 받을 수 있는 야근비와 특근비를 아쉬워하며 52시간제를 반대했었습니다. 그 월급 외 수당에 아쉬워했던 일반 서민들에게 주 80시간을 일하는데 보수는 없다고 하면 일할 사람이 있을까? 이 이야기는 미국의 일론머스크의 이야기입니다. 그럼 이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Q. 테슬라의 일론머스크가 주 80시간 무보수 일자리를 제안한다면?
① 좋은 기회니까 간다   ② 돈 안 주면 안 간다

 

1. 일론 머스크가 무보수로 사람을 구합니다.

<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 정부 지출 삭감과 규제철폐 등을 위해 새롭게 신설한 조직입니다.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와 함께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를 공동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된 일론 머스크가 파격적인 구인 공고를 냈습니다. 머스크는 일주일에 80시간 이상 일할 초고지능(super high-IQ)의 작은 정부(small-government) 혁명가를 찾는다고 밝혔는데 주요 업무는 정부 비용 삭감으로, 보수는 따로 없다고 합니다. 머스크는 지원자 중 상위 1%를 검토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에서 6조 7,500억 달러에 달하는 기존 연방정부 예산의 1/3 이상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는데 다만, 새 정부 부처 설립은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하는 만큼 정식 부처가 아닌 자문 기구로 남을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2.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

삼성전자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섭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것은 7년 만인데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 자사주 매입 >

기업이 발행했던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으로,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꼽힙니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가가 오르곤 했습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11월 중순에는 4만 원대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로는 3분기 실적 부진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약화가 꼽힙니다.

 

< 고대역폭 메모리(HBM) >

메모리 반도체 칩을 수직으로 쌓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입니다. 기존 메모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AI 연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3분기 삼성전자는 79조 원의 매출과 9조 1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이 증권사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게다가 최근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급부상하는 고대역폭 메모리 경쟁에서도 SK하이닉스에 밀리며 아쉬움을 낳았습니다.

 

 

3. 요즘 초콜릿 가격이 심상치 않다.

올해 들어 초콜릿 제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6월부터 빼빼로 가격이 10% 넘게 오른 게 대표적입니다. 이는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 상승 때문인데 수십 년간 톤당 평균 2,000달러 ~ 4,000달러 수준이었던 카카오 가격이 올해 4월 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원인은 카카오의 70%가 생산되는 서아프리카의 이상 기후 때문인데 작년 여름엔 예상치 못한 폭우로 카카오나무에 곰팡이가 폈고, 겨울엔 극심한 가뭄이 발생해 카카오나무가 말라버렸습니다. 카카오 가격이 폭등하면서 제과 업계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생산 비용이 급등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는데 이에 제과 업계는 초콜릿을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가 하면, 카카오 수입처를 다변화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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