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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서치하는 방법
트렌드 리서치하는 방법

블로그를 오픈하면서 할 수 있었던 얘기는 디자인이 나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것 중 하나였기 때문에 오랜만에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공부를 조금씩 시작해 보면서 든 생각은 트렌드를 잘 따라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떤 시대든 트렌드는 있어왔고 그 트렌드-교수님이 말씀하신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자신만의 정체성과 신념, 철학, 그리고 차별성이 단단히 자리 잡아야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트렌드 리서치는 무엇인가요? 

디자인에서는 이제 트렌드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세상의 변화가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이냐에 대한 것을 연구하는 것을 트렌드 리서치,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지금은 트렌드라는 단어가 일반적인 단어가 되었지만 트렌드가 가지고 있는 범위는 상당히 넓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트렌드를 분석하는 방법에 따라 마이크로 트렌드(Micro trend)-아주 미세한 트렌드, 아주 거대한 트렌드, 마치 경제학에서 개인이 하는 마이크로 이코노믹스와 세계적인 경제가 돌아가는 거시경제학-마이크로 이코노믹스라는 식으로 마이크로 트렌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패드'와 '트렌드'와 '메가 트렌드' 이렇게 3가지로 나누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FAD, TRAND, MEGA TRAND
FAD, TRAND, MEGA TRAND

1. 패드(FAD)는 무엇인가.

패드(FAD)는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번역을 할 수 있겠습니다. 에베렛 로저스의 의해 마켓을 나누는 세그멘테이션에서 앞에 있는 이노베이터(Innovator)나 얼리 어답터들(Early adopter), 이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일반적으로 패드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 패드만 가지고는 기업에서 투자한 여러 가지 비용들을 뽑아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오직 16%밖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기업으로 봤을 때에는 금액의 가치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들이 하는 효과는 그들의 입소문과 영향을 통해서 , 얼리 머저리티(Early majority)와 레이 머저리티(Late majority)가 따라와 줬을 때 그것을 트렌드라고 이야기하고 트렌드가 되어야 비로소 기업은 투자비용을 뽑아내고 또 다음 기회를 만들기 위한 투자금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또 다른 면으로 이야기하면 패드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일시적인 겁니다. 제품의 어떤 카테고리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잠깐 왔다 가는 것을  패드라고 합니다.

2. 트렌드(TREND)와 메가트렌드(MEGA TREND)는 무엇이며 어디로 향하는가.

트렌드(TREND)는 패드보다 길게 약 2년이나 3년 정도 지속되는 것을 트렌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메가트렌드(MEGA TREND)는 오히려 트렌드보다 더 긴 10년, 20년, 30년 이상을 이어지는 것을 메가트렌드라고 의미합니다. 지금 대중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장수, 오래 사는 것', 그다음에 '독신가정' 이러한 것들은 지금 이 패드와 트렌드를 넘어서 지금 전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트렌드를 연구할 때 나이가 좀 있으신 65세 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많이 하는 이유가 그 사람들이 하는 모든 여러 가지 라이프 스타일이 앞으로 굉장히 오랜 세월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지정된 어느 한 나라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오래 지속될 일이기 때문에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을 갖게 된 그룹입니다. 또 하나는 지금 뜨고 있는 그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는 그 세대가 베이비 부모 하고는 완전히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사람들이 지금 다 20대, 30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사람들이 적어도 60대, 70대까지 경제생활을 한다고 가정하면 이들이 하는 행동은 적어도 메가 트렌드가 될 수 있는 그런 요소가 많다 생각하여 학교라든지 여러 연구기관에서 그 밀레니얼 세대를 연구하고 그 밀레니얼들에 대한 티브이 방송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 또한, 밀레니얼이 갖고 있는 속성이 메가 트렌드로 넘어가는 그런 속성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야에서도 트렌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흐름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 큰 흐름을 보는 데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이렇게 구분을 합니다. 그래서 제일 앞단에 있는 사람들을 이노베이터(Innovator)라고 얘기를 하고 그다음 사람들을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 그다음에 얼리 머저리티( Early majority), 레이 머저리티(Late majority), 레거드(Laggard)라고 하는 다섯 개의 그룹으로 사람들을 나눴던 에베르 로저스의 원리를 아직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쪽에서 하는 트렌드는 그 후반에 있는 레거드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고 앞부분에 있는 이노베이터나 얼리 어댑터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해서 그 이후에 있는 얼리 머저리티나 레이 머저리티들이 그것을 보고 모방하고 그것들을 어떤 이슈들을 그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냐를 연구를 해서 어떻게든지 간에 뒤에 있는 머저리티들이 이것을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일 것인가 그 많은 이 앞단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라이프스타일 중에서 어떠한 이슈들이 다음 단계에 있는 머저리 사람으로 넘어갈 것인가를 잘 보고 분석하고 골라내는 안목을 키우는 훈련을 트렌드 리서치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Diffusion of Innovation
Diffusion of Innovation

3. 제품디자인 vs 패키지디자인

특히 제품 디자인 같은 경우는 아주 철저하게 이노베이터나 얼리 어답터들의 라이프스타일 연구를 합니다. 예외적으로는 시각 디자인 중에서도 패키지 디자인은 약간 속성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대한민국 디자인이 굉장히 우수해서 제품 디자인 쪽은 세계적인 상을 많이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패키지 디자인은 전체적인 수요에 비해서 또 수준에 비해서 상을 많이 못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트렌드의 맥락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왜 제품의 수요에 대한 연구를 앞단에 있는 이노베이터와 얼리 어답터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제품 디자인은 멋있고 세련되게 미래 지향적으로 갈 수 있지만, 패키지 디자인은 앞단에 있는 이노베이터나 얼리 어댑터들을 대상으로 해서 아주 심플하며 깔끔하게 만들면 매장에 들어갔을 때 아무 물건을 사야 되는 일반 소비자들의 눈에는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하는지 혼동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패키지 디자인은 가운데에 있는 걸리 머저리트나 레인 머조리트를 대상으로 해서 조금 수준을 낮춰서 조금 요란하고, 현란하게 눈에 잘 띄도록 제작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리서치를 잘 할 수 있는 방법-결론 

그래서, 그 두 차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각 분야별로 제품의 요소별로 어떤 사람들이 이노베이터고 어떤 사람들이 얼리 어답터냐라고 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하고 거기서 어떻게 디자이너의 인사이트를 뽑아서 그것을 디자인으로 구현하도록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트렌드 리서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여기까지가 이 트렌드 리서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홍익대 나건교수님의 이야기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생각하게 된 내가 생각하는 트렌드는 트렌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대한 문제는 온전한 자기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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