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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으로 포트폴리오라 함은 미대생들이나 디자인 전문 업체에서 본인이나 자사의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도록이라고 평균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식처럼 금융 쪽에서도 많이 쓰이는 용어 중에도 포트폴리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리스트 정도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이 포트폴리오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종이(foglio)와 나르다(portare)를 합친 말로 금융에서는 여러 종류의 투자자산을 모아 놓은 것을 뜻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면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떤 위험을 막을 수 있나?
여기서 말하는 위험은 두 가지입니다.
1) 첫째, 고유한 위험입니다.
기업의 자산이나 매출이 줄어드는 등 각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유형의 위험을 뜻합니다. 분산 투자로 제거할 수 있는 위험이라 하여 분산 가능 위험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2) 둘째, 시장 위험입니다.
금융위기나 인플레이션 등 증권시장에 영향을 주는 유형입니다.
2. 어떤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나?
여기서는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알아볼 텐데 투자에 따른 위험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안전자산
국채, 정기예금 등입니다. 낮은 위험과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자산입니다.
2) 위험자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나 손실위험이 큰 자산입니다.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원자재, 암호화폐가 대표적입니다.
3.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단, 유명한 법칙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기본이라 불리는 두 가지 법칙을 소개하겠습니다.
1) 100 - 나이 법칙
(100 - 나이) = 투자 비율(%)
위와 같은 공식에 따라 주식의 비중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서른이라면 70%가량을 주식에 투자하는 겁니다. 이 법칙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제로 합니다.
이 방식을 선택했다면 나이가 들수록 위험 자산을 줄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꿔야 합니다. 마흔에는 채권이나 현금 등 안정적인 자산의 비중을 늘려 위험 노출을 줄이는 겁니다.
100 - 나이 법칙은 투자 초보자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주식과 채권 사이의 자산 배분을 결정하는데 쉽고 빠른 기준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2) 7 : 3 법칙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율을 7 : 3으로 나누는 법칙입니다. 위험자산에 투자해 실패해도 70%의 안전자산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구성하는 겁니다.
① 전체 자산 : 전체 자산을 부동산자산과 금융자산으로 나눕니다. 비교적 안전한 부동산자산에 70%를, 덜 안전한 금융자산에 30%를 배분합니다.
② 부동산자산 : 위에서 70%를 할당한 부동산 자산을 다시 주거용 부동산과 투자용 부동산에 7 : 3으로 배분합니다. (주거용 부동산 70%, 투자용 부동산 30%)
③ 금융자산 : 첫 번째에서 30%를 할당한 금융자산을 다시 7 : 3으로 나눕니다. 안전자산에 70%, 위험자산에 30%를 배분하는 겁니다.
4. 그래도 잘 모르겠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처음 만든다면 먼저 투자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내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다음 자산 배분 원칙을 참고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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