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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우리 생활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해외로 나가 일을 하는 분들이나 유학가 있는 분들은 이 환율에 걱정이 큽니다. 환율이 높아지면 모든 물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많이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이 환율이 우리나라의 문제도 영향을 미치지만 세계나라에서의 문제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럼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늘을 찌르는 달러 환율
지난 4월 17일 달러 환율이 장중 1달러당 1,400원을 넘었습니다.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탄탄한 탓에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내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원ㆍ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한 것은 1997년~1998년 외환 위기, 2008년~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 긴축 위기에 이어 4번째입니다.
환율이 너무 올라가자 정부는 17일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공지를 통해 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 정부가 개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하면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 달러를 사거나 팔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환율의 방향성 자체를 바꿀 수는 없고, 투기 등으로 변동성이 극심해질 때 제한적으로 충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치솟는 환율에 기업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외국에서 달러로 빌린 돈이 많은 대기업은 이자 비용이 늘어나고, 원자재를 수입해 와야 하는 제조기업은 비용 부담이 커집니다. 그럼에도 현대차와 기아 같은 수출 기업은 즐겁고 같은 물건을 팔아도 원화로 환산한 이익이 늘기 때문입니다.
2. 치킨, 햄버가 가격 상승
외식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굽네치킨은 주요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는데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의 가격도 18,000원에서 19,900원으로 올랐습니다. 또,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파파이스도 치킨과 샌드위치 등 주요 메뉴의 가격을 4%씩 올리는데 이들 업체는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상승 때문에 가격 인상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편의점도 감동란 등 간식류와 볼펜 등 물건 가격을 일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제과 등 식품 업계 전반이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총선 전 가격 인상을 자제했다가, 선거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인상이 시작되는 것인데 업계에선 굽네치킨과 파파이스가 가격 인상의 총대를 멨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3. 쿠팡 멤버가격 인상
쿠팡이 와우 멤버십의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60% 가까이 올렸습니다. 2021년 12월 회비를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올린 지 약 2년 4개월 만입니다.
신규회원은 이미 13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됐고, 기존 회원은 8월 첫 결제일부터 적용됩니다.
쿠팡은 가격이 올라도 여전히 혜택이 더 크다는 입장인데 당일 배송, 무료 반품 외에도 OTT인 쿠팡플레이 이용, 쿠팡이츠 무료배달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이용하지도 않는 혜택도 많은데 요금 인상폭이 과하다는 지적부터, 혜택을 쪼개 요금제를 다양화하라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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