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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차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모아둔 자금에서 조금 모자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신차구입 계획은 꼭 있어서 조만간 신차를 뽑을 생각인데 자동차 할부는 카드, 캐피털사에서만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더니 인터넷은행에서도 가능합니다. 자동차 할부는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고, 할부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1. 은행은 DSR 포함되는 게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과 카드사, 캐피털사의 자동차 할부 금융은 각각 특징이 다른데, 결정적인 차이는 은행과 캐피털사의 오토론은 대출로 잡힌다는 점입니다. 한 해 소득에서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DSR 계산에 포함됩니다.
1) 신용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주담대 등의 다른 대출이 필요하다면 카드사의 할부 금융이 적합합니다.
< 금융사별 자동차 할부 금융 특징 >
DSR 포함 여부 | 은행, 캐피털사는 포함 / 카드사는 미포함 |
한도 및 금리 | 은행 < 카드사 < 캐피털사 |
한도와 금리는 은행, 카드사, 캐피털사 순으로 높아집니다. 다만 자동차 할부 금융을 이용할 때는 금리 기준으로 택하는 걸 권하진 않습니다. 자동차는 국산차 기준으로, 주담대나 전세자금대출만큼 대출금이 많지 않습니다. 금리 차이가 1% ~ 2% 수준이라면 한도나 DSR 산정 여부에 우선순위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2. 할부 금액은 되도록 줄이길 권합니다.
부동산은 자산 가치가 커질 가능성을 고려해 대출받아 사는 걸 권하기도 합니다. 자동차에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차량 가격의 30%는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게 바람직합니다. 자동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감가상각이 되면서 자산 가치는 줄어들며 무리해서 구매하기보다는 되도록 많은 현금을 들고 구매하는 걸 권합니다. 차량을 구매할 때는 월 부담금을 줄이고자 60개월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36개월 정도가 적정한 수준입니다. 차량은 구매하는 순간 기름값, 차보험료 등의 유지비가 발행합니다. 또한 할부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져서 부담해야 할 총이자는 늘어납니다.
3. 딜러 말만 듣기보단 직접 상품 비교해 봅시다.
차량을 구매할 땐 딜러들이 할부 금융을 연결해 주기도 하는데 직접 자동차 할부 상품을 비교해 보는 걸 권합니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면 리스할부상품 페이지에서 자동차 할부 금리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국산차 제조사와 차종을 선택하고 현금 구매 비율과 대출 기간을 설정해서 검색하면 됩니다.
다만 자동차 할부 금리는 차량이 출고되는 달 기준으로 확정되며 미리 알아본다고 해도 미래의 금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차 출고를 앞둔 시점이라면 금리가 낮은 3개 ~ 4개의 상품을 추려 나에게 적용되는 금리를 파악해 보고 선택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중도 상환 가능 여부와 수수료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카드사는 자동차 대출 오토론과 카드 할부 2가지가 있는데, 이중에선 카드 할부의 이자가 더 낮은 수준이고, DSR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중도 상환 수수료도 없고, 만약 36개월 할부를 진행했다가 24개월 만에 잔액을 갚아도 나머지 12개월분에 대해서는 이자를 내지 않습니다.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① 카드사는 DSR 면에서 장점
신용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등 다른 대출이 필요하다면 카드사의 할부 금용이 접합합니다.
② 차량 가격 30%는 현금 준비
되도록 현금을 많이 내고, 할부는 36개월 정도로 잡아야 할부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③ 할부 상품 직접 알아보기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서 상품별 할부 금리를 알아보고 선택하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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