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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끼고 삽니다. 금리도 안 좋고 물가는 더 안 좋은 이 시국에 금리는 참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매달 내야 하는 이자도 올라가기 때문에 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더 생활이 안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지난 4월 12일,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인 2023년 초부터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1년 동안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고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리가 동결된 가장 큰 이유
이번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장 큰 이유는 물가입니다.
물가는 통화정책에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 목표치를 2%로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농산물값과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습니다. 목표치보다 1%p 이상 높은 상태입니다. 미국도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으며 지난 2월 3.2%와 비교해도 0.3%p 높아진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미국도 여전히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금리 인하는 언제쯤?
많은 분들이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기준금리가 당장 낮아질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6월에서 9월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서 물가가 더 뛰면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는 4월 17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 금융통화위원회는 아직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물가가 목표 수준을 향해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3. 대출금리는 얼마나 낮아질까?
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내려가고 있습니다. 연초 제기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금리가 낮아졌고, 은행들 사이 경쟁이 붙으면서 가산금리도 내려갔고 은행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는 4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3.62%)보다 0.03%p 하락한 3.59%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내가 받을 수 있는 대출 금리가 궁금하다면, 신용점수 영향 없이 간편하게 조회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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