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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가 필요한 여름철과 겨울철에 기본적으로 오르는 전기세. 물가도 금리도 올라 힘든 서민들에게 여름철엔 더위를, 겨울철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난방기와 선풍기나 에어컨 사용에 고민하게 만드는 전기세가 오른다고 합니다. 얼마나 오르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역난방비, 1년에 7만 원 넘게 오릅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7월부터 열요금을 9.53% 인상했습니다.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180만 가구는 연간 7만 원 이상 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의 난방 방식은 보통 개별난방, 중앙난방, 지역난방 3가지로 나뉩니다. 우리 집의 난방 방식이 궁금하다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의 단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 개별난방은 각 세대마다 보일러를 설치해 난방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주로 도시가스를 이요하고 가장 널리 쓰입니다.
② 중앙난방은 단지 내에서 정해진 시간에 일괄적으로 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③지역난방은 근처 열병합발전소에서 온수를 만들고 보온관을 통해 건물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신도시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쓰입니다.
민수용 도시가스와 전기요금이 동결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열요금만 슬그머니 올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역난방공사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연료 구매 비용이 크게 올랐지만, 열요금은 그만큼 올리지 못해 적자가 쌓이고 있다는 겁니다.
2. 올해 세수, 10조 원 넘게 부족할 것이라
올해 우리나라의 세금 수입이 10조 원 넘게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인세 수입이 줄어들면서 14조~19조 원의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데, 경기 둔화로 국내 기업 실적이 나빠졌기 때문인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들이 반도체 경기 악화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영향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감세 기조를 이어갈 전망인데 7월 발표할 내년 세법 개정안에 상속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야당은 정부가 세수 확충 없이 부자 감세에 집중하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3. SK그룹, 대대적으로 갈아엎다
SK그룹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SK온은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독립한 이후 약 20조 원의 지원을 받았지만, 독립 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누적 적자만 2조 6천억 원에 달합니다.
SK그룹은 SK온을 구하기 위해 벌여놓은 사업을 정리 중입니다. 219개에 달하는 그룹 내 계열사를 통폐합하거나 매각해 자금 확보에 나선다고 합니다. SK온도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 분기 흑자 달성에 실패할 경우 임원 전원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는데 또, 임원들은 오전 7시에 출근하고,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탑승을 의무화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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