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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떠오른 AI 거품론, 엔비디아 실적이 관건일까?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현재 발표된 AI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건설계획을 모두 실현하기 위해선 향후 5년 간 최소 5조 3천억 달러가 필요한데, 가능한 모든 자금을 끌어와도 1조 4천억 달러가 모자라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동시에 AI 기업들이 GPU 칩의 수명을 속여 회계상 이익을 부풀리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의혹들이 불거지는 가운데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했다는 뉴스가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가 11월 들어서만 10% 넘게 하락했고, 관련주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4%, 3%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현지 시각)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거품론을 일축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8월~10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70억 1천만 달러(약 83조 4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5% 이상 급등했고, 국내 증시도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중-일 갈등, 최근 불붙은 이유는?
최근 중국과 일본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교 53년 만에 최악의 갈등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지난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으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전함을 동원해 무력행사에 나선다면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근거로 대만 문제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인데, 일본 현직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대만 유사시를 존립 위기 사태라고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집단적 자위권 >
한 나라가 공격받지 않아도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함께 방어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발언 직후 중국은 격렬하게 반응했습니다. 중국정부는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키려는 망상과 외부의 무력 개입을 고취하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일본 측에 발언 철회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고 이에 중국은 즉각적으로 보복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난 14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고 발표 다음날 중국의 6개 항공사가 일본행 항공권 변경ㆍ취소 수수료를 무료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중국이 오염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발언 철회까지 보복 수위가 계속 높아질 전망입니다.
3. 금리 동결 vs 금리 인하, 둘로 분열된 연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7일(현지 시각)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내부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위원들은 지난 4년간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2%)를 계속 넘어선 데다 트럼프 관세 영향이 나타나면 물가각 더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내렸다간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위원들은 지금처럼 조금씩 낮춰서는 경기 둔화를 막기 어렵기 때문에 0.5% P 이상의 과감한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준 내부 의견이 갈린 데다 셧다운의 영향으로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늦어지면서 시장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기준 연금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금리 인하 확률을 47%, 동결 확률을 53% 정도로 점쳤습니다.
4. 드디어 발표된 한미 팩트시트
지난 144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한ㆍ미 관세ㆍ안보 협상의 핵심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이번 팩트시트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단연 핵추진 잠수함 도입입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의 핵잠수함 도입을 공식 승인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관세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한ㆍ미 상호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낮아지고, 자동차ㆍ자동차 부품 관세도 15%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의약품 분야도 최혜국 대우를 적용받아 관세율이 15%를 넘지 않도록 조정했고, 반도체 관세 역시 주요 경쟁국인 대만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적용받도록 합의했습니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세부내용도 정리했습니다.
기업들이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통해 1,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고, 나머지 2천억 달러는 정부가 직접 투자하는 방안입니다. 상업성 합리성이 있는 분야에 투자한다는 조건을 추가하고, 연간 200억 달러로 상한을 설정해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실제 투자처로는 원전 등 에너지 분야와 알래스카 LNG 가스 프로젝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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