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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우리 일자리, 어떻게 될까???

머니지 2026. 7. 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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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는 AI 혁신이 대형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가상 시나리오를 담은 한 보고서가 큰 화제입니다. 2028년의 시점에서 과거를 돌이켜보는 형태의 짧은 보고서였는데, 공개된 다음날 미국 대형 금융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가 7% 하락하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불러왔습니다. AI로 인해 금융이 어떻게 될 것인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I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카카오페이 >
< 출처 : 카카오페이 >



Q.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까?

① 그럴 것 같다.            ② 그 정도는 아니다.

 

 

1. 월가 뒤흔든 2028년 금융위기 시나리오

지난달 22일 시장분석 업체 시트리니 리서치는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라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AI의 발전으로 202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AI 때문에 기업의 화이트칼라 근로자가 대규모로 실직하고, 이들이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하면서 과거 2008년 금융위기를 압도하는 혼란이 벌어진다는 내용입니다.

 

시트리니 리서치는 AI 혁신으로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기업이 줄도산해 사무직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 것이란 시나리오를 세웠습니다.

동시에 AI가 결제 수수료가 낮은 경로를 스스로 찾아내면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대신 수수료를 받는 신용카드 수요가 급감하고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도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실업률이 치솟고 소비가 줄면서 기업은 AI 투자를 더 늘리고 인력을 더 줄이는 상황이 심화될 것이라 봤습니다.


그리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조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 보고서는 AI의 파괴적 혁신과 관련한 실질적 우려를 충분히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습니다.

 

 

2. 뉴욕 증시 휩쓴 AI 위협

보고서 발표 직후 AI 발달로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이 집중 매도되면서 미국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보고서 발표 다음 달인 2월 23일, 매출 타격 기업으로 언급되었던 비자(-4.53%), 마스터카드(-5.77), 도어대시(-6.60), 블랙스톤(-6.23%) 등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9.85%), Z스케일러(-10.31%), 넷스코프(-12.06) 등 사이버 보안 업종도 큰 타격을 받았는데, AI 기업 앤트로픽이 자사의 클로드 AI 모델에 새로운 보안 도구를 시험 버전으로 선보이면서 생성형 AI가 기존 사이버보안 기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IBM의 주가도 13% 급락하면서 25년 만에 최대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앤트로픽이 자사의 클로드 코딩 모델이 IBM 메인프레임 시스템의 컴퓨터언어 코볼(COBOL)을 현대화 언어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게 직격탄이 됐습니다. 다우지수 30 종목에 포함된 IBM의 급락은 지수 전체의 낙폭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 코볼(COBOL) >

1950년대에 만들어진 업무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은행ㆍ보험ㆍ정부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를 지금도 지탱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십 년간 누적된 방대한 코드와 복잡한 구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수정할 수 있는 개발자가 극히 드물어 인간이 유지ㆍ보수하기 매우 어려운 언어로 평가됩니다.

 

 

3. AI 공포, 과장됐다?

다만, AI로 인한 실업 우려 등을 두고 실제보다 과장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는 지난달 21일 AI로 인한 실업 증가가 PC 보급이나 인터넷 확산 등 과거 다른 기술 발전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미국 사무직 고용이 증가했다는 점도 반대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AI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사스포칼립스 공포 역시 환각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자동화하더라도, 이를 구동할 데이터가 필요하기에 세일즈포스 등 SaaS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접속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제공 방식으로 월ㆍ연간 구독료를 내고 클라우드에서 바로 이용하는 구조입니다. 세일즈 포스, 슬랙, 구글 워크스페이스처럼 웹에서 로그인만 하면 바로 쓸 수 있는 업무용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 사스포칼립스 >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사스(SaaS)와 종말을 뜻하는 아포칼립스(Apocalypse)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AI의 발전으로 기존 구독형 소프트웨어의 존립이 위협받으면서 관련 기업이 사라질 수 있다는 공포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너무 빠르게 발전하는 AI, 업무에 도움을 받다가도 이러다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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