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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내년 금리 정책 방향과 글로벌 수요를 가늠할 두 정보가 동시에 공개됩니다. 미국 연준의 FOMC 의사록과 한국의 11월 관광 통계인데, 왜 지금 이 데이터에 주목해야 하는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역대급 관광 성적표, 중일갈등 반사 이익 볼까?
▶ 12/30(화) 한국 11월 관광 통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담긴 11월 관광 통계가 발표됩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 지표는 국내 여행 시장의 활기를 보여주는 성적표입니다. 올해 분위기는 무척 좋습니다. 10월까지 이미 1,582만 명이 다녀가면서 지난해 전체 기록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대로라면 올 연간 관광객은 1,80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 기록도 넘어설 것입니다. K-컬처 열풍과 더불어 지난 9월 말 시작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문에 이번 통계에서 10월 이후부터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추세를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한 가지 더 눈여겨볼 것은 최근 깊어진 중일 갈등입니다. 일본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두 나라 사이가 급격히 얼어붙어, 서로를 찾던 관광객 발길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한국이 그 빈자리를 채워 반사 수혜를 입을지 기대되는데, 만약 11월 통계에서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확인되면 카지노, 호텔, 면세점 등 관광 관련 주식의 관심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2. 2026년 금리의 방향은 어디일까?
▶ 12/30(화) FOMC 의사록 공개
지난 12월 10일, 미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3 연속 금리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오는 12월 30일에는 지난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이 어떤 논의를 했는지를 자세히 기록한 FOMC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이 기록이 중요한 이유는 위원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앞으로 어떤 지표를 근거로 금리를 움직일지 미리 가늠할 수 있어서입니다. 한마디로 내년 금리 정책의 힌트인 셈입니다. 올해 의사록이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금리 인하를 두고 무려 3명이 반대 목소리를 내서입니다. 셋 중 두 명은 동결, 한 명은 더 급진적인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양측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 것은 처음인 만큼, 각 주장의 근거가 담긴 의사록 내용이 더 중요해진 것입니다 시장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금리를 얼마나 빨리 내릴까입니다. 특히 내년 1월에 바로 추가 인하가 이뤄질지가 핵심입니다. 물론 관세 정책 때문에 물가가 다시 오를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곧 발표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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