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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 변동형 대출이 좋나?

머니지 2024. 3.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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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든 간에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금, 즉 돈입니다. 집을 사거나 차를 사거나 아니면 소소하게 장을 보러 갈 때도 돈은 필요합니다. 우선 집을 매매할 때 돈이 모자라면 대출을 해야 하는데 대출에도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래서 모두 저와 같을 것 같아 간단히 알아보려 합니다.

 

변동형 대출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롯데카드 >
< 출처 : 롯데카드 >

 

 

QUIZ. 최근 금리가 높아도 변동형 대출이 고정형 대출보다 더 인기라던데 앞으로 변동형 대출을 받는 것이 더 나을까?

 

1.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서 변동형 대출이 인기

전문가들은 미국이 올해 상반기에는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기준금리가 낮아지지 않았음에도, 이 기대감을 반영해 대출금리는 이미 낮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의 금리는 연 4% 후반대~8%대에 달하는데 올해는 1월 변동형 주담대의 금리는 연 4%대 중반~6%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로 인해 변동형 대출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 중반대~5%대입니다. 고정형 대출이 변동형 대출에 비해 1% 포인트가량 금리가 낮습니다.
이렇게 고정형 대출의 금리가 더 낮은 건 흔치 않은 상황인데 고정형 대출은 금리가 변하지 않아 안정성이 보장되는 만큼, 대체로 변동형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이는 은행도 앞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변동형 대출의 금리가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3, 6, 12개월에 한 번씩 시장금리에 따라 바뀝니다.

변동형 대출은 일정한 주기로 금리가 반영되는데 반영되는 주기는 대출을 받을 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짧게는 3개월마다 바뀌고, 보통은 6개월 혹은 12개월마다 한 번씩 바뀝니다. 그리고 대출을 받을 때 설정한 기준에 따라서 금리가 변하는 속도가 다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채와 코픽스의 금리에 따라 정해집니다.

 

은행채 : 은행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단기 채권
코픽스(COFIX) : 은행의 자본 조달 비용을 나타는 금리로,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하는 기준


<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와 코픽스 >

대출 기준금리 종류 특징 특징
은행채 발행하는 은행이 국채 등의 채권 금리 수준에
따라 결정
발행하는 은행이 국채 등의 채권 금리 수준에
따라 결정
신규취급기준 코픽스 은행연합회에서 매달 15일 발표 새로 나가는 대출과 예금, 은행채의 금리를
반영해 책정
신잔액기준 코픽스 새로 나가는 대출, 예금, 은행채의 금리에
이전에 나간 대출, 예금 금리를 합쳐서 책정

 

은행채의 금리는 매일 달라지지만, 코픽스는 한 달에 한 번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합니다. 따라서 은행채가 기준금리 변화를 더 빠르게 반영합니다. 코픽스는 신잔액기준 코픽스와 신규취급기준 코픽스 두 가지로 나뉩니다. 신규취급기준 코픽스는 새로 나가는 대출과 예금 금리를 반영한다면, 신잔액기준은 과거에 판매한 예적금 금리까지 반영합니다. 따라서 신규취급기준 코픽스가 조금 더 금리 변화를 빠르게 반영합니다.

 

 

 

2. 금리 변동 주기는 성향에 따라 선택

바뀐 금리를 반영하는 주기는 각자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는 것을 권합니다. 만약 올해 상반기에 금리가 하락한다면, 되도록 빨리 반영되어야 대출 이자가 줄어드는데 안정성보다 빠른 금리 변화를 원한다면 은행채를 기준으로 삼고, 변동 주기는 3개월 단위로 설정하는 편이 좋지만 예측하지 못한 이슈로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그만큼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대출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12개월 단위리ㅗ 변동 주기를 잡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금리 변화가 천천히 반영되는 신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예상치 못하게 금리가 오르더라도 대비할 여유가 생깁니다. 다만 은행과 시기에 따라서 코픽스와 은행채 등 대출 금리는 기준을 직접 선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변동형 대출을 받을 땐 여러 은행별로 잘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안정성이 중요하다면 고정형으로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기엔 변동형 대출이 이득이지만 고정형 대출을 추천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만약 금리가 현재 수준 이상으로 올라갔을 때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고정형 대출을 권합니다. 만약 대출을 받은 후 금리가 더 덜어진다면, 대출을 갚고 금리가 더 낮은 대출로 갈아타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은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는 선에서 틈틈이 원금자체를 갚아가는 것을 권합니다. 금리도 중요하지만 원금을 줄이는 것이 내야 할 전체 대출이자를 줄이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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