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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으로 실손보험 가입자가 약 4,0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실손보험에 가입했는데 올해 상반기에 적자가 나면서 내년인 2024년도 실손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치로 말하면 평균 약 1.5% 정도 오른다고 하는데 실손보험의 가입시기에 따라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내 실손보험은 어떨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대에 따라 보험료가 어떻게 달라지나?
실손보험은 가입시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는데, 세대에 따라 보험료 조정률이 달라집니다.
< 24년 실손보험료 정리 >
구분 | 가입시기 | 보험료 조정률 |
1세대 | ~2009년 10월 | 4%대 인하 |
2세대 | 2009년 10월~2017년 3월 | 1%대 인상 |
3세대 | 2017년 4월~2021년 6월 | 18%대 인상 |
4세대 | 2021년 7월~ | 동결 |
956만 명이 가입했던 3세대 실손보험은 내년에 18%가량 오르면서 가장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1,912만 명도 1% 이상 인상되는데 그에 반해 1세대 실손보험료는 평균 4%대 인하되고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는 내년에 변동이 없습니다. 물론 가입 상품의 종류나 갱신 주기, 가입자의 나이와 성별 등에 따라 개별적인 인상률은 달라집니다.
< 40대 남성은 보험료가 이렇게 바뀝니다. >
(전담보 가입 기준, 4개 손해보험사 평균 추정치)
1세대 : 53,090원 → 50,542원
2세대 : 30,583원 → 31,072원
3세대 : 16,191원 → 19,154원
4세대 : 12,440원 → 12,440원
2. 왜 또 오를까?
실손보험은 실제로 발생한 의료비를 보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 병원비에 포함된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서 아직 관리 체계가 부족하다 보니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가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사의 적자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작년 말 실손보험 손해율이 118.9%였는데, 올해 상반기가 되면서 121.2%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올 상반기 156.6%까지 오르면서 가장 큰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손해율에 비해 인상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2022년 약 14.2%, 2023년 약 8.9% 인상됐던 것과 비교해 내년 1.5% 인상은 대폭 낮아진 수치입니다.
3. 자동차보험료는 어떻게?
실손보험과는 달리 자동차보험료는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2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3.0%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륜자동차보험료도 8%~10% 인하됩니다.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모두 상생금융 차원에서 조정률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보험료는 보험 계약이 갱신될 때 인상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손보험은 그전에도 몇 세대인지 알면 대략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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