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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야근과 철야가 많았던 회사에 다녔습니다. 365일을 일한다면 300일 정도 일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휴일은 없습니다만,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나면 휴일개념으로 짧게는 2일에서 4일 정도를 쉬었습니다. 어떤 이는 휴가처럼 연달아 며칠씩 쉬니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프로젝트 중에는 매일 퇴근이 새벽 2시~ 4시 사이이고 밤샘도 많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다 갑자기 무기력해졌습니다. 생각도 하기 싫고 말입니다. 그래서 큰맘 먹고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나중에 알고 보니 번아웃이라고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난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와 같은 증상이라면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1. 직장인 위협하는 번아웃증후군이란?
업무에 몰두하던 사람이 특정한 순간에 극도의 육체적, 심리적 피로감을 느끼는 정신적 탈진 현상을 말합니다. 번아웃의 주된 증상으로는 탈진, 무기력증, 심한 불안감, 자기혐오, 불면증 등이 있습니다.
1) 직장인 3명 중 2명은 번아웃 증후군 경험
< 직장인 번아웃 경험 여부 통계 >
취업 플랫폼 인쿠르트가 21년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직장인의 64.1%가 최근 1년간 번아웃 증후군을 겪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주로 과도한 업무량과 직무/진로에 대한 회의감, 일과 삶의 불균형 등에서 번아웃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번아웃 증후군 자가 진단
1) 번아웃 증후군 자가 확인 항목
< 출처 : MBC(전문가 번아웃 증후군 체크리스트 ) >
①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가?
②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자주 깜박깜박하는가?
③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 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④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⑤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위 질문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3. 번아웃 증후군 예방 및 극복방법
1) 표현하고 나누기
힘든 일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족, 친구, 직장동료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2) 워라밸 지키기
업무는 되도록 정해진 시간 내에 해결하고, 남은 업무를 집으로 가져가는 등의 행동을 피합니다. 퇴근 후에는 온전히 자신의 생활에 집중합니다.
3) 능동적으로 휴식취하기
잠이나 TV 시청도 좋지만, 운동과 문화생활 등 신체 활동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4) 전문가의 도움 받기
번아웃 증후군이 심해서 업무가 불가능하거나,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회복이 어렵다면 정신건강 전문가나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힘들 때에는 잠시 내려놓고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당신의 건강한 직장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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