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X - 드디어 상장!!!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 X가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IPO일 수 있다는 소식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민간 우주 산업에 대한 시장이 커지는 만큼 어느 정도의 규모일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 오늘의 돋보기 요약 >

① 스페이스 X가 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추진합니다.
② 팰컨 9, 스타링크, 스타십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③ 민간 우주 산업 내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1.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수도 있습니다.

12월 10일, 블룸버그통신이 스페이스 X가 약 1조 5,000억 달러(약 2,207조 원)의 기업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인데, 스페이스 X는 상장으로 총 300억 달러(약 44조 원) 이상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 기업공개(IPO)란? >

기업이 코스피ㆍ나스닥 등 주식시장에 공식 상장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경영방식과 회계 등 내부 정보를 공개하고, 주식을 투자자들이 사고팔 수 있도록 시장에 내놓아야 합니다.

스페이스 X의 상장 추진 소식에 우주ㆍ항공 관련주가 크게 움직였습니다. 12월 9일, 스페이스 X에 주파수 라이선스를 매각하기로 한 에코스타는 장중 12%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우주 운송 기업인 로켓랩은 4% 이상 올랐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상업 우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스페이스 X -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X의 핵심 사업은 로켓 발사 서비스입니다. 스페이스 X는 로켓의 1단 발사체를 재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로켓 발사 비용을 크게 줄었습니다. 이 기술이 적용된 팰컨 9(Falcon 9)는 현재 유일하게 전 세계에서 대규모 상업 운용이 가능한 로켓인데, 올해에만 이미 150번 이상 발사될 만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이스 X의 매출 대부분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에서 나옵니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약 9,000개의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고, 8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스페이스 X의 최종 목표는 달과 화성 임무를 수행하는 초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 X는 IPO로 확보한 대규모 자금의 일부를 스타십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3. 민간 우주 산업, 경쟁이 치열합니다.

스페이스 X의 발사체 재사용 기술은 우주 산업의 표준이 됐습니다. 로켓을 재사용하지 못하면 발사 비용이 많이 들어, 로켓 시장에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블루 오리진 등 다른 민간 기업도 재사용 로켓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정부가 주도해 민간 우주 산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국 국자우주국(CNSA)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상업 우주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3년 행동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우주 발사체 산업은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최근 발사된 누리호 4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아니라, 기술을 이전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했습니다. 누리호에 실린 차세대 중형위성 3호(600㎏급)와 초소형 위성(큐브 위성) 12기가 모두 지상과 교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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