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 - 언제 주식을 사야 할까?

주식 시장에서는 찬 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쩌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연말 배당락일을 고려해 투자하면 배당금과 함께 주가 변동에 따른 추가 수익까지 노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똑똑한 배당주 투자 방법에 대해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뱅크 >

 

 

1. 배당이란?

배당은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배당은 현금이나 주식형태로 지급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대부분의 주식이 현금을 배당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100주를 갖고 있는 주식이 1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한다면, 지급일에 10,000원(100주 X100원)을 배당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무 때나 그 회사의 주식을 사고팔아도 배당받을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배당은 회사의 돈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기준도 명확합니다.

 

 

2. 언제 사야 배당받을까?

배당주를 사기 전에 아래 두 가지 개념부터 알아둬야 합니다.

ㆍ 배당기준일 : 배당금을 받을 주주가 확정되는 날짜입니다. 이 날짜에 주식을 가진 사람에게 배당금을 주는 것입니다.
ㆍ 배당락일 : 배당받을 자격이 없어지는 날입니다. 이날부터는 주식을 사도 배당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배당락일은 배당기준일 하루 전입니다.

그렇다면 배당금을 받으려면 언제 주식을 사야 할까? 정답은 배당락일 하루 전까지 주식을 산다인데, 국내나 미국주식은 주식을 사고 난 후 실제로 주주로 등록되기까지 2 영업일이 걸립니다. 그 때문에 배당락일 전날에 주식을 사야 2 영업일 뒤인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소유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배당 일정이 다음과 같다면 배당받을 수 있는 날짜는 다음과 같습니다.

 

ㆍ12월 29일(월) : 주식을 사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ㆍ12월 30일(화) : 배당락일(이 날에는 주식을 사도 배당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ㆍ12월 31일(수) : 배당기준일

배당락일부터는 주식을 팔아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을 사고 주주로 등록되기까지 2 영업일이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을 팔고 주주에서 제외되기까지도 2 영업일이 걸린 것입니다. 즉, 배당락일에 주식을 팔면 배당기준일 다음 날에 주주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배당받을 권리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3. 배당주 투자, 이런 방법이 있습니다.

배당락일에는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배당은 회사의 돈을 주주에게 나누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기업 가치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기업 가치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기업 가치가 낮아졌다는 의미는 아닌데, 배당금이 나간 만큼 주가가 빠진 것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곧 다시 회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배당락일에 맞추어 주가가 변동하는 것을 활용해 투자 전략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ㆍ배당받는 것이 목적이라면, 배당락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하고 배당락일에 파는 방법이 있습니다.
ㆍ장기 투자가 목적이라면, 배당락일 기점으로 주식 가격이 조정되었을 때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 연말 배당투자도 옛말이다? >

과거에는 대부분의 국내기업이 12월 말일쯤을 배당락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정책 변경으로 기업이 배당락일을 12월 초중순이나 내년 1월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특정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기업의 배당일정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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