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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부상한 기회의 땅인 인도. 경제성장률도 높고, IT와 우주기술 분야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인구수도 중국과 1위, 2위를 다툴 정도로 많아 많은 강대국들이 관심을 지켜보고 있다고 하는데 진짜 인도가 차기 경제 대국이 될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왜 이렇게 인도가 핫할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금 전 세계적인 스타입니다. 작년 6월, 모디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매우 극진하게 환대했을 뿐 아니라 테슬라, 애플, 구글 등 빅테크 CEO들을 연이어 만났습니다. 올해 10월에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인도와 접촉을 늘리고 있는 것은 인도의 높은 경제 잠재력과 미-중 갈등 때문입니다. 전 세계가 저상장 국면에 접어든 와중에도 인도는 매년 6%~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 약 14억 명에 달아는 인구수는 초고속 경제 성장을 이루는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65%가 35세 이하로, 청년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미-중 갈등도 인도의 입지를 강화하는 요인인데 인도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해상에서도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인데 이 때문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데 필요한 핵심 파트너라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격화하는 미-중 갈등,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국의 인건비 때문에 생산거점을 인도와 동남아시아로 옮기고 있다고 합니다.
2. 하루가 다르게 경제가 성장합니다.
최근 많은 전문가들이 인도의 시간이 온다라는 말을 꾸준히 사용할 정도로 인도 경제 위상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도의 작년 국내총생산(GDP)은 3조 5,700억 달러로, 세계 5위 수준이었는데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2027년이 되면 인도가 독일과 일본의 GDP를 추월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DP 증가율이 높으면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지난해 미국은 2.5%, 유로존 0.4%, 중국 5.2%인데 반해 인도는 7.8%의 GDP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인도는 IT 산업의 금융업 등 서비스업이 전체경제(GDP)의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IT 아웃소싱 강국으로,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소프트웨어 개발과 컨설팅, 콜센터 등의 업무를 위탁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비스업이 인도 전체 고용의 3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반면 농업 부문은 전체 고용의 40% 이상을 담당하지만, 전체 GDP의 20% 정도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시골에 살고, 저소득 계층인 탓에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적 양극화가 심한 편이라고 합니다.
3. 하지만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회의 땅이라는 별명과 달리, 의외로 인도에 대한 접근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인도는 하나의 국가이긴 하지만, 수십 개의 언어와 종교가 존재하고, 지역마다 전혀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데 각 주마다 환경이나 법, 규제도 모두 달라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또,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들도 많습니다. 교통과 전력, 물류, 통신 등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가, 지역과 계층별 양극화도 심한 편입니다.
뉴델리나 뭄바이 같은 대도시의 경우 첨단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생활 수준도 높지만, 시골에선 여전히 전기나 물 공급조차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복잡한 규제와 관료주의로 기업들이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는 데 어려움도 많다고 합니다. 가파른 성장세라는 기회를 살리기 쉽지 않은 인도. 과연 인도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과 중국을 잇는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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