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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자영업을 시작한 사장이라면 세금에 대한 내용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영업 시작이 아니라도 세금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사업을 시작했으면 힘들어도 부가세에 대해서는 꼭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부가세의 개념과 관리법에 대해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매일의 10%는 내 돈이 아닙니다.
부가세의 원래 이름은 부가가치세입니다. 상품이나 서비스가 생산, 유통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가가치에 매기는 세금입니다. 부가세는 사업자가 파는 상품 / 서비스값에 포함되어, 실제로는 소비자가 냅니다. 사업자는 소비자가 낸 부가세를 잠시 받아놨다가, 납부 기간에 세무서에 내는 것입니다. 세율은 일반과세자 기준 10%입니다. 예를 들어 빵집 사장님이 11,000원(부가가치세 포함) 짜리 빵을 팔았다면 그중 1,000원은 부가세입니다. 10,000원만 매출이고 1,000원은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2. 일반사업자라면 1년에 두 번 혹은 네 번 내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개인사업자는 매년 부가세를 내야 합니다. 상반기분은 7월, 하반기분은 다음 해 1월에 냅니다. 이것이 확정신고입니다. 그런데 6개월 치를 한 번에 내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업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총 네 번에 나눠낼 수 있게 해 줍니다. 국세청은 개인사업자에게 4월과 10월에 예정고지서를 보내, 직전 과세기간(6개월) 납부세액의 절반을 내라고 알려줍니다. 꼭 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체납 방지를 위해 미리 내는 게 좋습니다. 예정고지 때 낸 세금은 다음 확정신고 때 빼줍니다.
3. 걱정된다면 부가세박스를 써 보시길 바랍니다.
핵심은 부가세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입니다. 납부기간에 맞춰 내려고 했는데, 그달 매출이 낮으면 당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카드 할부로 내도 되지 않을까? >
가능합니다. 하지만 카드 수수료까지 내야 해서 가능한 현금으로 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땐 부가세박스를 써보실 바랍니다. 매출 통장에 연결해 입금액의 10%를 자동으로 모아줍니다. 납세 기간이 됐을 때 모아둔 금액을 꺼내 내면 됩니다.
개설 방법은 간단합니다. 홈화면 → 상품탭 → 사업자-부가세박스에 들어갑니다. 또는 전체메뉴에서 부가세박스를 검색해 봅니다. 개인사업자 통장과 연결해 부가세박스를 만들면 끝납니다.
부가세박스를 쓰면 이런 점이 좋습니다.
① 입금액이 있는 날이면, 자정에 합산해서 다음날 낮 12시에 자동으로 10%를 모아줍니다. 부가세를 알아서 모아주기 때문에 납부 기간이 돼도 걱정이 없습니다.
② 부가세 납부 리포트를 볼 수 있습니다. 사장님의 과거 부가세 납부 내역을 분석해서 이번 달엔 얼마나 모아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③ 부가세 신고, 납부 일정을 알려줍니다.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알려주니, 체납으로 가산세를 내야 하는 일이 막을 수 있습니다.
④ 부가세를 내기 전까지 연 2%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를 넣어도 이자가 붙기 대문에, 3개월~6개월을 두면 생각보다 이자가 쏠쏠합니다.
⑤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낼 수 있습니다. 묶인 돈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빼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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