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 어디까지 올라갈까?

정부가 바뀐 지 약 100일,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말에 부합되게 연일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100일 밖에 안 됐는데 임기 내에 5000이 될 것 같다는 희망을 갖아봅니다. 그럼 코스피 상승이유와 기타 몇몇 이야기를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1. 코스피 3,400 돌파!!!

코스피 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코스피는 3,499.62로 장을 마감했으며 5 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말,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이 나오면서 코스피가 잠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현행 유지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안에 코스피가 3,500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을 포함한 추가 상법 개정안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 8월 서울 집값 상승폭이 하락했습니다.

지난 15일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8월 서울 주택종합매매가격지수가 7월보다 0.45% 오르며, 6월 상승폭(0.95%)의 절반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주택종합매매가격지수 >

동일한 표본 주택에 대해 기준시점(2015년 6월)의 매매 및 전세 가격을 100으로 두고 조사시점의 가격이 얼마나 상승했는지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7월 상승폭(0.75%)과 비교해도 0.3% P 줄어들었는데,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승폭 감소흐름을 6.27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보고 있습니다. 강남ㆍ용산 같은 인기 지역이나 재건축 단지에서는 여전히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수도권 외곽이나 노후 단지는 매수세가 꺾이며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을 정책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신축 단지에만 수요가 몰리면서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 정부, 산업재해 경제 제재 강화한다.

지난 15일 정부가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기업에 부과되는 경제적 제재가 한층 무거워진 것이 핵심입니다.

 

앞으로는 한 해에 산업재해로 3명 이상이 숨지면, 해당 기업이 최소 30억 원에서 최대 영업이익의 5%를 과징금으로 내야 합니다. 영세기업과 적자기업도 예외 없이 과징금으로 30억 원 이상을 내야 해서 과징금 부과만으로 영업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건설 현장에 대한 규제도 강화됐습니다. 그동안은 한 번에 2명 이상이 사망한 현장에 대해서만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지만, 앞으로는 같은 해에 여러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도 영업정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3년 안에 영업정지를 3번 당하면 건설사 등록이 아예 취소됩니다. 공공기관도 예외는 아닙니다. 중대재해 책임이 확인되면 기관장을 해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산재 예방 배점이 기존 0.5점에서 2.5점으로 5배나 높아졌습니다. 다만 경영계에서는 강력한 엄벌주의가 실제로 중대재해 예방에 효과적일지 의문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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