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어떤 얘기들을 했을까?

우리나라가 혈맹이라고 불리는 미국과의 회담을 보았습니다. 이 정상회담을 보기 전까지 굉장히 큰 걱정을 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보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정상회담의 끝이 어떻게 협의되었는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 카카오페이 >

 

 

1. 한미 정상회담 - 북미 대화부터 경제 협력까지

지난 25일(현지 시각),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었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 백악관에서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부터 한ㆍ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안보 및 경제 협력 방안, 북한과의 관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은 의제는 한미일 협력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니 한미일 공조도 고려할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최근 일본과의 대화로 장애 요인이 해소됐다며 삼국의 협력에 공감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미 양국 기업은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조선업, 제조업, 원자력 등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양해각서(MOU) >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계약 주체 간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교섭한 결과에 대해 합의한 내용을 담은 문서입니다. 보통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MOU 체결이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고 본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미국 9월 금리 인하 -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2일, 미국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은 우리 목표에 훨씬 더 가까워졌고, 노동시장은 이전의 과열된 상태에서 냉각됐다며 정책 기조를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언급 직후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확률을 90%까지 예측했는데, 이후 신중론이 확산하며 75%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25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현재 연준 이사회는 7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 3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이사인데, 해임된 쿡 이사의 자리가 친트럼프 인사로 교체되면 과반이 금리 인하론자가 됩니다.

 

 

3. 소비심리지수 - 7년 7개월 만에 최고조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25일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1.4로 전월 대비 0.6P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8년 1월(111.6)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 소비자심리지수(CCSI) >

한국은행이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지표로, 가계가 느끼는 경기ㆍ생활형편ㆍ소비지출 전망 등을 종합한 수치입니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소비자가 경제를 낙관한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12.5P 하락하며 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 올해 4월부터는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 지속 등이 전체 소비심리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합니다.

 

 

4. 출생아 수 - 12개월 연속 상승 중

2025년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는 1만 9,95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4%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12만 6,001명)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7.4% 늘며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의 영향과 30대 여성 인구의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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