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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는 공영방송이 있었고 그 이후 케이블방송이 있었습니다. 그 케이블이 생길 때도 굉장한 소문과 이슈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케이블이 일반화되었을 때 OTT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나왔습니다. 그것은 일부만 시청했었는데 그것이 넷플릭스였습니다. 이 넷플릭스가 승승장구하면서 국내 미디어시장도 움직임이 일었고 크고 작은 OTT채널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오징어게임으로 힘을 얻은 넷플릭스를 이길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현재 국내 OTT 중 티빙과 웨이브가 손을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이 내용을 자세히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에 손 잡기로 했습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OTT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 국내 OTT 월간 활성 이용자 수 >
티빙의 영업손실은 2021년 762억 원에서 2022년 1,2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웨이브의 영업손실도 558억 원에서 1,216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2023년에도 비슷한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손을 잡으면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습니다. 늘어난 콘텐츠 제작비로 경쟁력 있는 작품 제작뿐 아니라, 그만큼 더 많은 구독자를 끌어모으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른 OTT를 꺾는데 많은 힘을 쓸 수 있습니다.
2. 합병, 끝이 아니라 시작 - 풀어야 할 숙제는?
티빙과 웨이브가 언제 합쳐질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 회사가 넘어야 할 신이 많기 때문인데, 우선 합병되려면 각 회사에 얽힌 이해 관계자들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경우 워낙 다양한 투자자가 얽혀 있어서 이들이 만족할 만한 결론을 내기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넘어야 한다는 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합병해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요금제 가격도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기대한 것보다 비쌀 경우 외면당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이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3. 합병부터 결합 상품까지, 생존 전략 짜느라 바쁜 OTT
OTT는 팬데믹 시기에 비대면 트렌드를 타고 성장했지만, 이제는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정체기를 맞았습니다. 아마존프라임, 디즈니플러스 등 OTT가 점점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OTT도 살아남을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애플 TV와 파라마운트는 두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함께 구독할 수 있는 결합 상품 출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는 훌루를 인수한 다음, 앱 하나로 두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저마다 새로운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OTT 성장기가 찾아올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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