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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경제라는 단어를 알고 계실까요? 어쩌면 부러운 상황입니다. 글로벌 스타인 BTS의 팬덤인 아미, 부모님세대의 아이돌인 가수 임영웅의 팬덤인 영웅시대가 음악계를 넘어 산업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앨범, 콘서트는 물론 홍보하는 제품까지 열렬히 소비 중이라, 기업들이 BTS나 임영웅을 잡기 위해 혈안일 정도입니다. 그들의 경제적 효과를 알아봅시다. 

 

임영웅 팬덤 하나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롯데카드 >
< 출처 : 롯데카드 >

 

 

 

1. BTS 팬덤 아미, GDP의 0.3%를 올렸습니다.

팬은 일반 소비자와 다른 소비자로 분류됩니다. 좋아하는 스타에게 애정을 쏟고 스타의 이미지를 만들고 바꾸기 위해 집단으로 행동합니다. 집단적 성격이 강하다 보니 팬에 나라를 뜻하는 덤(dom)이 합쳐져 팬덤이라는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과거엔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 콘서트 등을 소비하는데 그쳤다면, 지금의 팬덤은 앨범과 콘서트는 물론 스타와 관련된 게임, 캐릭터, 웹툰,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경제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를 팬덤 이코노미라 부르는 겁니다.

 

< 한국 GDP에서 BTS의 비율 >

한국 GDP에서 BTS의 비율 원그래프 이미지
< 자료 : 스태티스타 >

 

팬덤 이코노미하면 BTS의 팬덤 아미를 빼놓을 수 없는데 미국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18년 BTS는 한국 GDP의 0.3%인 46억 5,000만 달러를 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즉 아미가 BTS를 위해 소비한 금액이 그만큼이나 큰 겁니다. 대기업인 삼성, 현대 등과 차이가 나지만 7명으로 이뤄진 BTS라는 걸 감안하면 규모에 비해 GDP에 크게 기여한 셈입니다. 다른 K팝 스타가 기여한 수익도 따져보면 팬덤 이코노미가 우리나라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현상은 세계적인 흐름인데 미국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을 위해 도시를 돌 때마다 그 도시의 경제가 좋아져 스위프트노믹스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입니다. 스위프트는 공연으로 1조 2,000억 원을 넘게 벌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 내 스타가 홍보한다면 자동차까지 사는 팬덤

팬덤의 영향력이 막대하다 보니 기업도 팬덤 마케팅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팬데믹 시기 BTS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는데 팬데믹으로 매장 약 30% 곳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지만, 맥도널드 매출은 오히려 50% 넘게 늘었습니다. 5060 세대한테 큰 사랑을 받는 가수 임영웅도 기업이 탐내는 홍보 모델 중 한 명입니다.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의 영향력이 워낙 강한 나머지 임영웅이 홍보하면 치킨, 피자, 샴푸, 옷 등은 물론 자동차까지 날개 돋친 듯 팔리곤 합니다.
실제로 2020년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는 렉스턴모델로 임영웅을 내세웠는데 이후 렉스턴 판매량이 53%나 상승했습니다.

 

 

3. 팬덤 이코노미, 경기 침체에도 영향받지 않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경기가 주저앉은 팬데믹 때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가 어려워도 좋아하는 스타에게 쓰는 돈을 크게 줄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과거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스타와 팬이 직접 만나는 창구를 마련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여겨졌는데 요즘엔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오히려 성장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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