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침수차 보험 보상받기

요즘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115년 만에 가장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빗물이 범람하면서 자동차가 물에 빠지는 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보험사에 접수된 피해차량만 7,000대가 넘는다고 합니다. 침수차, 보상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침수차 보상 조건

1) 침수차, 보험이 될까?

자동차에 물이 들어가면 부품이 부식되고 쉽게 고장이 납니다. 이때 자동차보험의 자기 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했다면 자동차를 침수 전 상태로 원상 복구하는 데 들어가는 수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이거나 보험가액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전손 처리를 하고 차량을 폐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단독사고 보상 특약은 자동차 보험사마다 사용하고 있는 명칭이 다릅니다.

① 삼성화재 : 차량단독사고 보상특약

② 하이키 : 자기 차량손해 보장확대특약

③ KB손해보험 : 자기 차량손해포괄

등이 있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문의해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2) 나도 보상받을 수 있을까?

※ 이런 경우는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① 태풍이나 홍수로 차량이 파손됐을 때
② 주차장에 둔 자동차가 침수됐을 때
③ 홍수 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됐을 때

※ 이런 경우는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①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둬서 비가 들어갔을 때
② 폭우 예보가 있는데도 위험지역에 주차하거나 차를 운행했을 때
③ 경찰 통제 구역을 어기고 주행하거나 주차 금지 구역에 주차했을 때
④ 차량 파손이 아닌 자동차 안에 있던 물품에 대한 손해가 발생했을 때

3) 내 자동차보험도 보장될까?

지난해 기준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70%가 자기 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했는데, 나머지 30%는 차량이
침수돼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4) 내가 가입했는지 확인해 보기

지금 자동차보험 연결하면 내가 자기 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했는지, 자기 부담금은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차가 침수됐다면 곧바로 이렇게 행동하기

- 차가 침수됐다면 ① 보험사에 바로 사고 신고 및 접수를 합니다.

- 보험사에 ② 침수된 곳의 위치를 전달합니다.

- 신고를 받은 보험사에서 침수차량을 견인할 ③ 견인차를 보내고 침수피해차량을 서비스센터에 입고합니다.

- 보험사에서 침수피해차량을 확인한 후 ④ 차량 수리비를 산정하고 차량 가액과 비교합니다.

- 마지막으로 보험사에서 ⑤ 보상절차에 대한 것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내 핸드폰에 가입한 보험사의 앱을 깔아 자동차보험을 연결해 두면 사고접수까지 한 번에 가능합니다. 만약 수리가 불가능해 폐차하고 새 차를 구입할 때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사에서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발급받아 첨부하면 됩니다.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천재지변, 내 보험은 보장해 주고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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